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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년만의 10월 한파에 코로나 확산 우려…바이러스 저온건조 환경 생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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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11년 만에 10월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확산이 우려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온도와 습도가 낮을 때 번식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어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우리나라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한파는 다음 날인 17일 새벽에 정점을 찍으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한파로 인한 저온건조한 환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SAR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의 코로나바이러스는 공통적으로 기온이 5도, 습도가 20~30%인 환경에서 3~4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생존한다. 반면 기온이 20도, 습도가 80% 이상이면 생존 기간이 단축된다.

다만, 기온과 습도는 코로나19 전파에 부수적인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보다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상대적으로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밀폐된 실내에 오래 있을 경우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유행이 증폭될 수 있다. 즉 한파뿐만 아니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전파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실내에서도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환기 시간을 늘리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최대 3분의 1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한 '만남 및 환기와 코로나 감염 위험의 관련성' 수리모형 분석에 따르면 33평(109㎡), 층고 2.7~3m 규모 아파트 내 안방과 거실에서 4명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12시간 만났을 때 감염 위험도는 60%, 단 한 번도 환기하지 않았다면 78%로 측정됐다.

반면 30분에 한 번씩 환기하면 60%, 10분에 한 번씩 환기하면 42%로 감염 위험이 줄었다. 만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 번 환기하면 22%, 2시간으로 더 줄이면 14%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다수 인파가 몰리지 않은 야외에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이라면 야외활동으로 기분 전환도 되고 건강에도 좋다. 어떻게든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게 위드(with) 코로나다. 위드 코로나뿐만 아니라 위드 공중보건, 위드 위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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