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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징어게임' 흥행에 ‘달고나 뽑기’ 불티나게 팔려 …의상·가면도 대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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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오징어게임 공개 후 달고나 매출 610% 신장
딱지치기 95%, 상하 트레이닝복 매출 89% 증가
오징어 들어간 라면과 과자 매출도 덩다라 급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통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바이벌 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와 딱지치기, 구슬치기 매출이 급등한 것은 물론 오징어가 들어간 라면이나 과자도 평소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오징어게임 속 의상과 가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일간 서바이벌 게임으로 등장하는 달고나 상품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6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딱지치기는 95%, 상하 트레이닝복 매출은 89% 뛰었고, 구슬치기 매출도 11% 올랐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달고나 매출이 717% 급증했고,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매출은 각각 490%, 360% 늘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오징어게임이 키워드가 들어간 코스튬과 이벤트복 매출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36%, 150% 신장했다. 특히 △□○ 모양의 파티 가면 매출은 각각 650%, 121% 늘었다.

 

어렸을 적 즐겼던 추억의 놀이가 조명을 받으면서 문방구에서 먹던 추억의 간식도 소환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쫀드기와 단짝캔디 매출이 51.2%, 33.0% 증가했다. 아폴로(30.6%), 꾀돌이(25.8%), 밭두렁(24.2%) 과자도 평소보다 많이 팔렸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오징어땅콩 과자(24.1%)와 오징어집(26.9%)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CU는 오는 20일까지 '오징어 스탬프 456명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벌인다. 오징어 관련 라면, 스낵, 마른안주 등 행사 대상 품목을 구입한 후 CU의 멤버십앱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은 가정용 그릴, 오징어 석쇠구이 세트, 달고나세트 등이다. 15일부터 31일까지는 오리온 오징어 스낵 2종(오징어땅콩, 마켓오오징어톡)을 구매하고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100% 당첨 룰렛을 통해 오리온의 인기 스낵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지 않지만 오징어가 들어간 라면과 과자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SSG닷컴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오징어가 함유돼 있는 라면 종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4%, 과자 종류 매출은 6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게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키트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드라마 속에서 노출된 우산모양 틀도 인기"라며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프론트맨이 쓰고 나온 가면,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초록색 트레이닝복 등 관련 상품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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