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적극적인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다.
7일 대구지역 사회복지사들은 전체 복지사들 단체인 대구사회복지유권자연맹(이하‘유권자연맹’)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구사회복지 유권자연맹(공동대표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 김석표, 대구사회복지사협의회장 정병주)은 지난 6월 출범 후 그동안 유권자연맹 SNS 인증 챌린지, 정당별 선거인단 참여, 대구사회복지사 1인 1정당 가입 캠페인, 후보캠프 사회복지위원장 수락, 대통령 예비후보 간담회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한 유권자연맹은 우선 연말까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한 정책공약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정당별 정책제안 간담회,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전개하여 사회복지사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다.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현장의 전문가로 지역의 복지정책 변화와 처우개선을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사회복지계의 정치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199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유권자연맹’을 결성하여 선거 시기마다 사회복지계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그러나 과거 유권자연맹은 지역사회의 복지와 관련된 민원성 요구나 정책 제안 등으로 소극적인 활동을 해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대해 정병주 대구사회복지사협의회장은 "그동안의 활동들을 거울삼아 일시적으로 진행되던 유권자연맹의 활동틀에서 벗어나 정당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들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제대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유권자연맹은 지난 1995년 설립되어 6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6000여명의 종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