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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전투기 56대, 4일 대만방공식별구역 침범…사상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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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나흘간 총 109대 ... 1일 38대, 2일 39대, 3일 16대 각각 침범
미 백악관, “중국의 군사·외교·경제적 압력과 강압 중단” 촉구
중 외교부, "중국은 어떠한 대만 독립 음모도 단호히 진압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인 56대의 중국 전투기들이 4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무력 시위가 나흘 연속 계속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J-16 전투기 34대와 H-6 폭격기 12대 등 52대의 중국 전투기들이 먼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으며 J-16기 4대가 추가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방공 시스템으로 중국 전투기의 움직임을 감시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 영토라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대만을 통일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투기들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비행이 아직은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중국의 무력 과시와 반복적인 공격적 발언들이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조셉 우(우자오셰, 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그러나 이날 호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록 위협이 임박하지는 않았더라도 중국이 어느 시점에서 대만에 전쟁을 일으킬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경절인 지난 1일 38대, 2일 39대, 3일 16대의 전투기들을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도록 했다. 2일의 39대는 대만이 2020년 9월 중국 전투기들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하루 최대 기록이었는데 이틀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대만 인근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도발적 군사행동에 대해 불안하고 계산 착오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외교·경제적 압력과 강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주말 미 국무부의 비슷한 성명에 대해 미국 전함의 대만해협 항해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미-중 관계를 해치는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었다.

 

화춘잉(華春英)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밤 성명을 통해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어떠한 대만 독립 음모도 단호히 진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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