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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통신선 55일 만에 복원…마감통화도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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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하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통신선을 통한 통화가 이뤄졌다 .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 및 마감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개시통화는 9시1분부터 3분까지 진행됐다. 우리 측 연락대표는 "남북 간 통신선이 복원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통신선이 복원된 만큼, 남북관계의 개선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이 완전 복구돼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알렸다. 오후 4시 마감통화도 연결됐다. 국방부는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서해 불법조업어선 정보교환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서해 해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함정 간 핫라인인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한 시험통신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정부는 통신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며 "정부는 통신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군통신선은 남북 군사당국 간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으로서 필요 시 다양한 전통문 교환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 방지 등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남북 군사당국 간 군통신선 복구조치가 앞으로 한반도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뜻을 받들어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4일 9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한국) 당국은 북남 통신선 재가동 의미를 깊게 새기고 북남 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데서 선결돼야 할 중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월 초부터 통신선을 복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차단한 통신선은 1년여 만인 7월27일 재가동됐다. 이후 북한은 연합훈련을 이유로 8월10일 오후 통신선을 다시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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