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사)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창현 센터장이 지난 9일 오후 김창룡 경찰청장의 서울 자택 앞에서 대구와 강원도 경찰청장을 처벌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센터장은 “강원도 모 장애인단체 협회장이 지적장애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해 시민단체가 고발했으나 경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특히 지적·발달장애인의 경우 경찰 조사과정에 반드시 조력자를 입회하게 돼 있으나 이 또한 무시됐다”면서 경찰의 안일한 수사를 비난했다.
그는 또 대구 뉴타운 재개발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구는 남구 대명3동 뉴타운 개발현장에서 도로폐쇄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민들 항의 집회를 경찰이 못하게 막았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남구 대명3동 일대에서 개발 중인 뉴타운 조합아파트 건설 현장의 인근 주민들이 폐쇄된 도로 때문에 다니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학습권이 방해를 받는다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이를 못 하게 막아 피해를 봤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청은 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최 센터장에게 서은권 비서실장을 보내 협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 비서실장은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면 청장에게 보고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