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식자재 및 생활용품 전문 딜리버리 서비스 '빛나는 송도마켓'이 8월 한달간 수익의 20%를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했다.
31일 빛나는 송도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 오픈 때부터 매월 수익금의 20%를 어려움에 처한 사각지대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 이런 취지에 많은 고객들이 호응해 주시고 구매에 참여해 주셔서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곳은 송도지역 보육원과 푸드마켓, 요양원, 무료급식소 등이다.
우선 폭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라고 신명보육원, 해피홈보육원을 포함해 지역 7개 보육원에 '밤아이스께끼'를 각각 100~300개씩 선물했다. 또 연수구 푸드마켓 1, 2호점에는 장어소금구이를 각각 50kg씩, 연수지역아동센터에는 완당 50인분을 기부했다. 초도노인 요양원 어르신들께도 뜨거운 여름날 기력보충 하시라고 장어구이 50kg을 전달하고, 무료급식소 (사)행복나누미에는 현금 2000만원을 건넸다.
기부를 받은 한 보육원은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한 요양원은 "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에 도움될 장어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송도 아파트 주민들 역시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하게 되어 마음이 흐뭇하다", "이렇게 간접적으로라도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기부에 앞서 빛나는송도마켓 본사직영인 딜리버리카페 읍천리 송도국제도시점은 오픈일에 쌀 1,320kg과 지인들의 기부금 1,300여 만원, 가오픈 매출 700여 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빛나는송도마켓 관계자는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매월 수익금의 20%를 어려움에 처한 사각지대 이웃과 함께 나누며, 매달 기부되는 현황에 대해서는 빛나는송도마켓 구매고객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 연수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청년푸드마켓 1호점을 정기 후원할 예정이며, 9월 한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후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