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5.1℃
  • 흐림강릉 3.2℃
  • 구름많음서울 6.8℃
  • 맑음대전 9.4℃
  • 구름많음대구 7.5℃
  • 울산 5.8℃
  • 맑음광주 10.3℃
  • 구름조금부산 11.3℃
  • 맑음고창 8.3℃
  • 흐림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3.6℃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1.4℃
  • 구름많음경주시 5.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빛의 열매(2)

URL복사

성경 에베소서 5:9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했고, 이어서 5:10을 보면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말씀합니다. 이는 곧 빛의 열매를 맺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됐던 성경상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삶 자체가 빛의 열매 곧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화평함을 좇아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하는가 하면,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취하지 않으려는 깨끗하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였지요.

그는 선한 마음뿐만 아니라 의로운 행함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명하시자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그대로 순종했지요.

또한 현실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 말씀을 의심 없이 믿은 자체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의로움이 되었습니다(창 15:6). 즉 자신이나 아내가 이미 출산할 수 없을 정도로 늙었으나 하나님께서 하늘의 뭇별을 보이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말씀하시자 그대로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믿음과 행함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바로 진실함에 해당됩니다. 백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도 원망이나 주저함 없이 순종했지요(창 22장).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가 풍성히 맺혔기에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벗이라 불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베소서 5:11~13에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빛의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책망을 통해 어둠에서 나와 빛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책망은 단순히 잘못한 것을 꾸짖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빛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책망을 의미합니다.

저는 초신자 때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행하고자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잘못한 것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버려 나갔지요. 혹 미움이나 혈기 등 쉽게 버려지지 않는 것이 있을 때는 노트에 적어 놓고 철야하고 금식해서라도 마음에서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도하며 버려 나갔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돌아보아 책망할 것이 있는가를 찾으며 온전히 진리 가운데 행하려고 힘쓰니 하나님께서 넘치는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빛으로 들어가기 원한다면 책망받는 것을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혹여 부족한 것이나 잘못이 있어 책망받을 때에도 중심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책망받는 것마다 즉시 돌이켜야 신속히 빛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는 어둠을 낱낱이 드러내시며 사랑하는 자녀들이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훈계나 책망도 마음 중심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받아 신속히 빛의 열매를 맺음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9)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 출국금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 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한국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적용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1항은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후원회·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형법 제129조(수뢰, 사전수뢰)제1항은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종성 전 의원은 11일 주식회사 ‘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