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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인문학연구소 냉전문화연구팀, 한국전쟁과 메타기억 포럼 '한반도, 냉전의 박물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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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인문학연구소 PNU냉전문화연구팀은 27일 낮 12시 30분부터 제3회 한국전쟁과 메타기억 포럼 '한반도, 냉전의 박물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PNU냉전문화연구팀은 세계적 신냉전 구도 속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를 재고하기 위해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다양한 표상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의 질적 심화를 위해 국문학·일문학·역사학·사회학 등의 연구자와 전시관·박물관의 전시 실무자 등 한국전쟁 기념에 대한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전쟁과 메타기억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전쟁과 냉전의 기념 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냉전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한반도는 한국전쟁과 냉전을 기념하는 박물관 및 기념물로 넘쳐나 전시의 주안점은 사회·정치적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3회 포럼 '한반도, 냉전의 박물관'에서는 오늘날 한반도 상황에서 한국전쟁과 냉전을 기억하고 기념·전시하는 다양한 시선들이 지향하는 가치들의 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특히 기존 기념·전시 양상이 다루지 않았던 존재들, 즉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에 놓인 자들의 기억, 잊히고 은폐된 기억들이 박물관이나 기록관 등의 공적 기억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 사회를 포함해 세계 각국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역사적·외교적 현안을 재고찰하고 긍정적 해결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의 발표 내용은 한국전쟁의 모순과 비극의 현장이라 할 수 있는 재일교포의 미술 세계, 한국의 전쟁 관련 대표 기념관인 ‘전쟁기념관’의 기념 방식, 새롭게 시도되는 전시들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고찰 등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제1발표로 한정선 부산대 교수가 「재일미술 연구의 현재와 하정웅미술관」을 다루고, 남상욱 인천대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이어 김정엽 용산 전쟁기념관 학예사가 「전쟁기념관 전시의 현재적 위치에 대하여 - 1953년에 멈춘 전쟁과 2021년을 살아가는 관람객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하고, 이희원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 토론한다. 

 

2부 제1발표에서는 김민환 한신대 교수가 「한국전쟁의 대안적 전시 -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와 <허락되지 않은 기억(RESTRICTED)>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전성현 동아대 교수가 한다. 제2발표는 전갑생 성공회대 교수의 용산, 냉전-군사도시의 기억 - 용산도시기억전시관, ‘7월 16일 용산’ 전시이다. 토론은 차철욱 부산대 교수가 맡는다. 3부는 PNU냉전문화연구팀 연구책임자인 김려실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포럼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온라인 줌(ZOOM)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줌 주소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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