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구름조금동두천 10.3℃
  • 맑음강릉 13.0℃
  • 연무서울 11.5℃
  • 연무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조금울산 12.9℃
  • 구름조금광주 12.3℃
  • 연무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11.9℃
  • 맑음제주 15.2℃
  • 구름조금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11.1℃
  • 구름많음금산 12.0℃
  • 구름조금강진군 11.7℃
  • 구름조금경주시 11.5℃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사람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작에 홍익대 신용환 학생 영예

URL복사

 

국내전 우승자에 국제전 자동 진출 자격 부여 및 제품 개발 지원금 2천 파운드 수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The James Dyson Award 2021)’의 국내전 우승작이 발표됐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은 118건의 지원작 가운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선정됐다.

 

지난 해 1월에서 7월까지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17만 3,000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사람의 접촉을 피할 수 없고 사용 시, 손이 습해지면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점에서, 공유 모빌리티 손잡이의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신용환(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학생은 이 문제에 주목, 약 2년에 걸쳐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을 개발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 손잡이에 사용되는 UV 살균에서 영감을 얻은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은 손잡이 내부 파이프에 직선의 절개를 형성하여 외부를 덮은 고무 커버가 안팎으로 무한히 궤도 회전하면서 오염된 외부 손잡이를 UVC LED로 살균하도록 설계되었다. 디자인도 기존 손잡이와 유사하여 사용자가 익숙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백준상 교수는 올해 우승작에 대해 “전동 킥보드 사용자들의 잠재적인 불편과 불안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디자인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위생과 청결 문제에 민감한 만큼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신용환 학생은 “그간의 노력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위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에는 총 118개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문제 해결력, 작동 방식, 설계 방법, 기존 제품 대비 독창성 및 현실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거쳐 1개의 우승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전 심사위원에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우철 교수,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백준상 교수가 참여했다.

 

홍익대학교 나건 교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대해 “문제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하여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창의적, 체계적, 과학적으로 평가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 협력해 최적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김우철 교수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상품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로 선정된 신용환 학생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2천 파운드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가 부여된다. 오는 10월 13일에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국제전 후보작 상위 20개가 발표되며, 이후 제임스 다이슨이 그 중에서 최종 선정한 1개의 국제전 우승작과 2개의 국제전 입상작, 그리고 1개의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을 선정하여 11월 17일에 발표한다.

 

국제전 우승 후보에게는 5천 파운드가, 국제전 우승작에는 3만 파운드의 상금과 트로피, 그리고 재학 중인 학부에도 5천 파운드가 수여된다. 또한 지난해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도 3만 파운드가 전달될 예정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에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이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실수하며, 발명하는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