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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작에 홍익대 신용환 학생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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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 우승자에 국제전 자동 진출 자격 부여 및 제품 개발 지원금 2천 파운드 수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The James Dyson Award 2021)’의 국내전 우승작이 발표됐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은 118건의 지원작 가운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선정됐다.

 

지난 해 1월에서 7월까지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17만 3,000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사람의 접촉을 피할 수 없고 사용 시, 손이 습해지면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점에서, 공유 모빌리티 손잡이의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신용환(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학생은 이 문제에 주목, 약 2년에 걸쳐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을 개발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 손잡이에 사용되는 UV 살균에서 영감을 얻은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은 손잡이 내부 파이프에 직선의 절개를 형성하여 외부를 덮은 고무 커버가 안팎으로 무한히 궤도 회전하면서 오염된 외부 손잡이를 UVC LED로 살균하도록 설계되었다. 디자인도 기존 손잡이와 유사하여 사용자가 익숙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백준상 교수는 올해 우승작에 대해 “전동 킥보드 사용자들의 잠재적인 불편과 불안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디자인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위생과 청결 문제에 민감한 만큼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신용환 학생은 “그간의 노력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위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에는 총 118개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문제 해결력, 작동 방식, 설계 방법, 기존 제품 대비 독창성 및 현실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거쳐 1개의 우승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전 심사위원에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우철 교수,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백준상 교수가 참여했다.

 

홍익대학교 나건 교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대해 “문제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하여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창의적, 체계적, 과학적으로 평가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 협력해 최적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김우철 교수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상품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로 선정된 신용환 학생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2천 파운드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가 부여된다. 오는 10월 13일에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국제전 후보작 상위 20개가 발표되며, 이후 제임스 다이슨이 그 중에서 최종 선정한 1개의 국제전 우승작과 2개의 국제전 입상작, 그리고 1개의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을 선정하여 11월 17일에 발표한다.

 

국제전 우승 후보에게는 5천 파운드가, 국제전 우승작에는 3만 파운드의 상금과 트로피, 그리고 재학 중인 학부에도 5천 파운드가 수여된다. 또한 지난해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도 3만 파운드가 전달될 예정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에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이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실수하며, 발명하는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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