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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페루발 람다 변이, 남미 거쳐 아시아 상륙...한국 인근 일본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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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에서 유행…전염력·위험도 등은 아직 '미지수'
WHO '관심 변이' 지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도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로운 슈퍼 변이인 '람다 변이'가 확산세를 넓히고 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로 남미 국가를 거쳐 미국, 일본 등 31개국에서 유행 중이다.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필리핀까지 번지며 아시아에 본격 상륙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규정했다. 관심 변이는 아직 위험성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변이다.

 

람다 변이의 전파력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조사에서 델타 변이처럼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뉴욕대 의대 나다니엘 란다우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장의 항체 일부가 람다 변이에 무력화될 수 있다. 다만 모더나·화이자 등 mRNA 백신은 항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칠레에서 람다 변이가 유행하면서 백신의 방어력을 떨어뜨린다는 우려에 힘을 보탰다. WHO는 "람다 변이가 더 치명적이라는 확인된 근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람다 변이는 아직 구체적 특성이 밝혀지지 않아 전염력, 위험도 등 모든 것이 '미지수'인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본부장은 지난 16일 "델타 변이에 대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방어 효과가 감소한 정도로 람다 변이에서도 백신의 방어 효과가 낮아진 조사 결과가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WHO 등에서 람다 변이가 주요 변이가 아닌 기타 변이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파력에 대한 조사,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람다 변이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람다 변이가 유행하는 13개국을 신규 변이유행국으로 지정했다. 9월부터 일본, 터키, 페루 등 변이 유행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격리 면제 혜택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선제 조치는 지난 6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확산했던 떄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람다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우세종으로 갈지는 미지수지만 잘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델타 변이도 인도에서 시작했는데 거의 모든 대륙에 우세종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 변이 확산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태도면 곤란하다. 우리의 예측을 항상 빗겨가는 게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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