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준석 "출발하려는 경선버스 운전대 뽑고 의자 부순격"

URL복사

 

"봉사활동, 토론회, 비전발표회 다 제가 기획한거 아냐"
"서병수 의원 5선인데 불공정 논란에 시달리게 해 미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대선 경선 관련 당 내홍에 대해 "대선 경선 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고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운전대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를 부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의 '토론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 등의 반발로 '비전발표회'로 바뀐 것과 관련 "앞으로 (경선이 본격 진행되면) 토론회를 스무번 가까이 하는데 그 전에 한두번 더 한다고 큰 의미가 없다"며 "다만 경선버스 출발 전에 해달라고 요청이 온 곳은 박진 의원 등 아직 주목받을 기회가 별로 없으셨던 분들이 요청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캠프에선) 제게 불공정경선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던건데 발표된 어떤 부분이 특정후보에게 불공정 소지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봉사활동도 그렇다. 봉사활동을 하면 누가 불리해지고 유리해지느냐. 토론회나 비전발표회를 하면 누가 유불리해지느냐"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제가 경선버스에 앉아있었던 별 이야기가 다 들린다"며 "제게 불공정 경선 프레임을 만드려고 경준위가 만든 안을 제가 만들었다고 뒤집어 씌우더라. 단언컨대 제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위치에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이어 "서병수 의원이 유승민계냐"며 "경준위원장 되기 2~3주전에도 박근혜를 석방하라고 했떤 분이고, 다선의원이지만 부산시장을 하시며 국회를 떠나계셨던 분으로 원내 세력구도에 가담안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해 친박색채가 강한 서 위원장을 모신건데 거기에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면 도대체 어떤 분을 모셔야 불공정프레임을 기계적으로 회피할 수 있느냐"며 "김무성계를 뽑아야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사퇴한 서 전 위원장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서 위원장은 18일 의원총회에서 불공정 논란으로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제가 서병수 전 위원장님껜 평생 죄송한 마음을 살고 살아가야한다"며 "그 분이 계파논쟁에 휩싸인 분이 아니었다. 친이,친박계가 싸울 때도 큰 틀에서 친박정도로 분류됐던 분이지만 갑자기 불공정 아이콘으로 만들어버리면서 5선 의원을 짓밟았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나는 토론회나 비전 발표회에 큰 관심도 없었다. 간단히 말씀 드려서 전 봉사활동, 토론회를 설계 안한다"며 "경준위가 군소후보들 요청을 받고 행사를 기획한건데 거기다 대고 (특정 캠프에서) '대표가 어디서 후보를 오라가라하느냐, 사진찍으려고 그런다'고 공격해서 경준위가 열받았다"고 말했다.

한 패널이 '최근 윤석열캠프는 침묵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어디 (그게) 침묵이냐"며 "유튜버 등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뛰어나와서 '이준석이 주목받으려고 기획했다'고 하더라. 제 성격을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전 선거 기획이나 전략을 짜도 큰건 한건 하지 자잘한거 기획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이 대표 체제 대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제게 좋은 이슈"라면서도 "캠프들이 유언비어에 반응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예스, 노(YES, NO)하며 확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서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조항'채택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후보로서 가장 좋은 건 '룰은 신경 안 쓴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