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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공모전' 첫 개최·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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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대학에서 정규 교과과정 수업 외에도 ‘민주항쟁’ ‘코딩’ ‘절주문화’ 관련 교육과 ‘상담공모전’ 등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채택해 배울 수 있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교과과정 외에도 대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공모전'을 처음 개최해, 실제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민주항쟁·코딩·상담공모전·절주문화 등 비교과 프로그램 4개를 선정·시상하고,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비교과’ 교육과정은 대학에서 교과과정(전공·교양) 외 학생의 학습역량, 진로·취업역량, 창업역량 등을 강화하고자 개설하는 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말한다.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공모전」은 이번에 처음 개최된 것이다. 앞서 부산대는 이와 별도로, 교양과목에 대한 학생공모전을 개최해 반려동물·전염병 등의 강좌를 올해 1학기에 편성한 바 있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공모전'은 비교과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부산대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총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학기에 처음 개최됐다.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천하면 희망운영기관에 연계해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이 비교과과정 수요의 객체가 아닌 적극적인 주체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교과 통합관리 및 마일리지 제도 운영’의 일환으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향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첫 수상작은 △일상 속의 코딩(대상), △효원상담원 컨설팅 후기 공모전(우수상), △올바른 음주 이해 및 절주문화 확산(우수상), △우리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부마민주항쟁(우수상) 등 4개로, ‘민주항쟁’ 강좌는 교내 교양교육원에서 2021학년도 2학기 9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며, ‘코딩’ 수업은 교내 소프트웨어교육센터에서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상담공모전’ 프로그램은 교내 효원상담원 주관으로 2022학년도 2학기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각 프로그램에 대한 개설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17일 오후 부산대 본관 3층 301호에서 열렸다. 

 

양임정 부산대 교육혁신처장은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우리 대학의 대표가 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 속의 코딩’ 교육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한 송찬호(팀대표, 불어불문학과 19학번) 학생은 “기존에 교내 개설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서 학생들이 원하고 실제로 도움 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우리 팀이 기획한 코딩 주제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면 정말 정말 뜻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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