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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8~49세 10명 중 3명 사실상 '접종 기피'...美·유럽처럼 '골칫거리'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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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예약률 60.3%, 기접종자 포함해도 71% 수준
"접종률 더 높여야" vs "고령층·고위험군 중심 접종 필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8~49세 젊은 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지만 예약률이 비교적 저조하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18~49세 대상 10부제 사전예약이 종료된 1093만4181명 중 예약 참여자는 658만9776명이다. 예약률은 60.3%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년월일 끝자리가 생년월일 끝자리가 5인 대상자의 예약률이 61.1%로 가장 높았고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1.0%,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7%,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5%, 생년월일 끝자리가 3인 대상자는 59.8%,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는 59.2%,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대상자는 59.1% 등의 예약률을 보였다.

 

당국은 그동안 잔여 백신, 얀센 백신, 사회필수요원 등으로 이미 접종을 받은 18~49세가 671만명이어서, 이들을 포함하면 약 71%가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71%로 추정하더라도 다른 연령대에 비하면 예약률은 저조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60~74세의 경우 80.7%, 50대는 84%의 예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외국에서도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은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17일 기준 연령별 1차 접종률은 18~24세 56.3%, 25~39세 60.0%, 40~49세 69.6% 등이다. 50~64세가 78.5%, 65~74세가 92.9%, 75세 이상이 88.1%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계 각국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식당, 술집, 체육관, 공연장 등 공공장소 출입을 하려면 접종 증명서 소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뉴욕도 박물관과 경기장, 영화관, 콘서트홀 등을 입장하려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입증해야 한다. 독일과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에 접종 이력을 확인하도록 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시청사 앞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두고 찬성과 반대 단체가 충돌했고 프랑스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입장 시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화에 반발해 4주 연속 시위가 열렸다.

 

젊은 층의 경우 사회활동 등을 통해 이동량이 많은 만큼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서는 고령층 접종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마상혁 대한백신협회 부회장은 "백신 접종을 2차 완료자의 비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추석 전 까지 3600만명 접종은 의미가 없다"라며 "접종자는 주로 고령층, 고위험군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50대 미만은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다른 연령대보다 적은 편이고 얻을 수 있는 위험은 높아 백신 수용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요구되는 접종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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