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재개발단지(대명3동 2301-2번지 일대) 내 도로폐쇄를 둘러싼 갈등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사)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창현)회원들과 대명3동 뉴타운재개발지구 내 피해지역 주민들이 도로폐쇄를 반대하며 남구청 구청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현장에는 해당 지역 어린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의 통학로 확보를 위한 어려움도 이야기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학부모들은 ”평소에는 10분이면 다니는 길을 도로폐쇄로 우회해서 다니다 보니 30분씩 걸린다”며 “도로가 위험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함은 말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다녀야될 도로를 막아놓고 돌아다니게 하면 어린이들과 주민 4000여명이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며 “막아놓은 도로를 당장 개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재구 남구청장은 “농성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갖고 원만하게 해결할 방법을 계속 찾겠다”고 했으나, 참석한 주민들은 “구청장이 누구를 위한 구청장인지 모르겠다”며 “특정 이권단체를 위한 구청장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재개발단지(대명3동 2301-2번지 일대)는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경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대지 2만7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34층 15개 동 2126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2017년 11월 현 조합원 390명 모집을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