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8 (일)

  • 흐림동두천 -5.4℃
  • 구름조금강릉 0.4℃
  • 흐림서울 -2.0℃
  • 박무대전 -3.9℃
  • 맑음대구 -2.6℃
  • 박무울산 1.9℃
  • 연무광주 -0.8℃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1.6℃
  • 맑음제주 5.7℃
  • 흐림강화 -3.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3.5℃
  • -거제 2.2℃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기본시리즈', 대선 최대 정책 이슈로 부상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당 안팎에서 난타

URL복사

 

 

野 맹폭 "가계부채 폭발 판타지 소설" "시장 무지"
추미애도 "본말전도"…이낙연 측 "MB 4대강 같아"
"기본 시리즈 부족 보완…정책선거 제대로 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아이콘인 '기본 시리즈'가 당 안팎에서 난타를 당하고 있다. 이에 이 지사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기본 시리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기본 시리즈가 대선 판의 최대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야권 주자들에 이어 '명추연대'로까지 불리며 여권 내 유일한 우군 격이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기본소득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안팎에서 두들겨 맞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지사 입장에선 네거티브 진흙탕 공방에서 벗어나 정책 대결로 국면 전환이 이뤄진 만큼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부터 시작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을 10~20년의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기본대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세번째 '기본 시리즈' 대선공약이다.

 

기본소득은 임기내 전국민에게 단계적으로 연 100만원, 청년은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기본주택은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임대료로 30년 이상 거주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기본주택은 임기내 100만호 이상 공급을 약속했다.

 

이 지사의 기본금융을 접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판타지 소설', '공갈 금융', '빚쟁이 만들기', '밑 빠진 독'이라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들은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空約)'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의 기본 상식부터 깨닫길 바란다"며 "이 지사의 기본대출을 국민 절반이 이용하면 250조다. 이 중 일부라도 부실화되면 가계부채의 폭발성은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공정금융을 떠들면서 공갈금융을 꾀하는 이 지사"라며 "저리에 대출을 조건없이 누구에게나 공급하면, 항상 빠듯한 저신용 저소득 계층은 기존의 빚을 상환하거나 기타 용도의 소비로 사용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정작 나중에 가족 건강악화나 실직 등으로 유동성이 절박해지면, 다시 대부업을 이용하게 될 것이니, 수백조의 돈을 전국민 대상으로 푼 것의 정책효과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겠다는 이 지사 계획에 대해서도 "법정금리를 너무 낮게 만들면, 중신용자 이하가 아예 은행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겉으로는 포용과 공정을 말하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도금융으로부터 소외시키겠다는 공갈선언을 한 셈이다. 이 정도면 시장에 대한 무지와 밑도 끝도 없는 증오로 국민을 민생파탄으로 이끌겠다는 것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변인 뒤에 숨어서 웅얼대지 마시고, 직접 링위로 올라와서 붙자"면서 기본대출 공약에 대한 맞짱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이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시스템은 철저히 무시하고 이재명 후보 마음대로 대출은 사회 초년생들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나랏돈을 제 돈인양 퍼주기에만 올인하는 정치꾼, 편을 갈라 갈등을 부추기는 선동가야말로 '도덕적 해이'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캠프 경제정책본부장인 윤창현 의원도 "밑빠진 독에 한 없이 물붓는 것도 문제지만 돈을 안 갚을 수도 있게 상황을 만드는 것은 정말 나쁜 정책"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기본사기극' 3부작을 완성했다"며 "바로 이렇게 사기를 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기본인격이 문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추미애 전 장관은 1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 시리즈는 조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불공정, 불평등을 혁파하지 않고는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기본 시리즈의) 그 재원 마련은 거의 눈곱만큼 나올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대출은 경제의 대동맥인 금융에 '혈전(血栓)'을 심는 위험천만한 기획"이라며 "이명박이 4대강으로 국토의 대동맥에 혈전을 심어 나라를 망치더니, 이재명 후보는 기본금융으로 한국경제의 대동맥에 혈전을 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직격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공급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기본주택에 대해 "실현불가능하다. 역세권에 100만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없다"며 "보통 10억 아파트는 보증금 1억에 월세 150만원 수준으로 월세 60만원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기본 시리즈 비판에 앞장서온 박용진 의원 역시 지난 5일 CBS 인터뷰에서 "월 2만 원, 많이 줘봐야 월 최대 8만 원 수준의 기본소득을 하기 위해 국가 전체를 실험의 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맞느냐"며 "국정운영이 실험용으로 전락해버려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지사는 야권의 공격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전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기본대출을 향한 윤석열 캠프 비판을 겨냥해 "윤석열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인식이 우려스럽다"며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비인간적인, 비상식적인 사고에 개탄을 넘어 참담한 마음마저 든다"고 맞받았다.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포퓰리즘이라 비난받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한 것 때문에 (인정받았다)"며 "저는 계속 앞으로도 포퓰리즘을 하겠다"고 기본 시리즈 고수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

 

이 지사 측은 기본 시리즈 집중 공세에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본다. '기본 시리즈'가 논쟁의 중심에 서는 것이 국민적 주목도를 높이는 기회인 데다가 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의 '경선 불복'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 논쟁을 통해 네거티브 공방과 거리를 두는 부수효과도 있다는 얘기다.

 

최지은 캠프 대변인도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비판은 귀를 활짝 열고 듣겠다. 그러나 오해나 억지 주장은 바로 잡고자 한다"면서 윤희숙·유승민 의원의 기본금융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기본대출을 포함한 기본 시리즈의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겠다. 제대로 된 정책 선거하겠습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공약에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 사무국은 "차기

정치

더보기
2차 종합특검법 국회 통과, 노상원 수첩과 윤석열 외환ㆍ군사반란 혐의 등도 수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차 종합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개최해 2차 종합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2차 종합특검법은 지금까지 3대 특별검사팀이 수사하지 못한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추가해 '외환·군사반란'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2차 종합특검법 제2조(특별검사의 수사대상)제1항은 “이 법에 따른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다음 각 호의 사건 및 그 관련 사건에 한정한다. 1. 2024년 12월 3일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이하 ‘12·3 비상계엄’이라 한다)을 선포하여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등의 내란을 저질렀다는 범죄 혐의 사건. 2. 2022년 3월 9일부터 2024년 12월 3일까지 무장 헬기의 북방한계선(NLL) 위협 비행, 드론 등의 평양 침투, 잠수정 침투 의혹, 전광판ㆍ확성기ㆍ전단살포기구 등을 이용한 대북심리전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여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는 등 외환ㆍ군사반란 등을 시도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5. 일명 노상원 수

경제

더보기
송언석,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 동결에 “고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진퇴양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5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사진) 원내대표가 우리나라 통화·금융 정책이 진퇴양난(進退兩難) 상황임을 지적하며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5차 연속 동결하면서 통화·금융정책이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 부담 속에서 우리 경제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결국 지속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가계부채의 부담을 더욱 키우며 우리 경제의 시스템적 위험을 점점 현실로 만들 우려가 있다”며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5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국내경제는 성장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주최 정진우 교수 동문회, 주관 음연)가 오는 1월 27일(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베토벤협회 회장, 한국쇼팽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이 국제적으로도 최고에 이를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다. 이같이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정진우 교수 동문회는 오는 1월 27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그의 제자들과 음악가 38명이 모여 1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진우 교수 동문회 김용배 회장의 사회로 음악회 1부는 4명의 피아니스트가 파가니니-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로 막을 연 후 실내악 음악 연주와 성악 반주로 열정적 음악 활동을 했던 정진우 교수를 기억하며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과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를, 베이스 전승현과 피아니스트 임종필이 차이콥스키와 변훈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이경숙도 네 손을 위한 슈베르트 작품을 연주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