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김정숙 "한국어 알리는 K-선생님 한분 한분이 세계 속 한국"

URL복사

 

"세계인의 한글 열정,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져"
"K-선생님 한국어 열쇠로 세계로 가는 문 열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K-선생님 이음 한마당'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전 세계 초·중·고교와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계신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해외 순방지마다 한국어 수업 교실과 관련 행사를 찾았던 김 여사는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기간 방문한 바르셀로나 세종학당 이야기를 소개했다. 당시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을 선물하고, 학생들과 '별 헤는 밤'을 낭송했다.

 

김 여사는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벅찬 감동을 느꼈다"면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한 구절씩 또박또박 낭송하는 학생들을 보며 '새로운 길'을 향한 각자의 꿈들이 꼭 이루어지길 바랐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케이팝 등 한류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해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유학과 한국에서의 취업을 통해 각자의 나라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함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은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모든 것이 한국어 교육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한국어 교사로서의 사명감, 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K-선생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사명을 다하고 계신 그곳이 세계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주고 계신 K-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며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어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의 현장경험 공유와 상호교류, 소통을 위해 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개최한 'K-선생님 이음 한마당' 행사에는 해외 초·중·고교, 세종학당, 한글학교 교원 등 한국어 교육자 1070여 명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행사 중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 'K-선생님 이야기 콘서트'는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가장 마음에 남는 순간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프랑스 몽펠리에 한글학교 이장석 교장은 비대면 수업으로 언니의 수업까지 자연스럽게 청강한 동생의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해 월반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집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디나 예히야 교원은 바다로 휴가를 간 학생이 비대면 수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출석한 일화와 6개월 동안 매주 2번씩 3시간이나 떨어진 세종학당까지 와준 학생이 있었다며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열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긴급차량 길 터주기 시민 의식 제고에 앞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7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관련 훈련과 홍보 등을 강화하는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한 출동·조치를 위한 차량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해 현행 법령으로도 통행 방법에 별도의 특례가 인정되어있지만 일반운전자들의 '길 터주기'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조례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 중 시민들의 양보 및 협조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구급차 뒤를 따라 붙어 얌체 운전을 하는 행태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종합병원 근처에서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택시의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긴급차량 길막기에 대한 제재 강화 및 길터주기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긴급자동차 도로 통행 원활화 방안'을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