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4.2℃
  • 연무서울 9.3℃
  • 연무대전 9.0℃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1.5℃
  • 박무광주 10.9℃
  • 맑음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8.0℃
  • 흐림제주 14.1℃
  • 맑음강화 6.3℃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7.2℃
  • 구름많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경제

하반기 물가 더욱 치솟을 듯…기상 악화와 유가 상승에다 재난지원금 살포까지

URL복사

 

 

소비자물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
이달 금통위서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집세, 농축산물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를 웃돌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재난지원금 등으로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높아지면서 정부가 약속한 하반기 물가 안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앞서 3분기부터 물가가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지만, 9년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5월과 같은 상승 폭을 다시 찍은 셈이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물가 중심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폭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6%나 올랐다. 계란 물가는 1년 전보다 57.0% 상승하는 등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돼지고기(9.9%), 국산 쇠고기(7.7%), 사과(60.7%), 배(52.9%), 마늘(45.9%), 쌀(14.3%), 열무(21.1%) 등도 가격이 올랐다.

 

주거비 부담도 커졌다. 지난달 집세는 전년보다 1.4% 오르며 2017년 11월(1.4%)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세(2.0%)는 2018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으며 월세(0.8%)도 14개월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수도·가스비(0.3%)도 지난달 상승으로 전환했다.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재료비 인상으로 이어져 외식 물가는 2.5% 올랐으며 호텔 숙박료(2.7%), 영화관람료(22.9%) 등 여름휴가 관련 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석유류 가격 역시 19.7% 오르는 등 국제유가 상승세도 여전하다.

 

여기에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담긴 소비 진작책까지 가동되면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시행 예정인 신용카드 캐시백(현금성 충전금) 정책 역시 시중의 현금 유동성을 부추길 수 있다.

 

정부는 물가 오름세가 커지자 "기상 여건 악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당시 "7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완화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안정적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명절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소고기 및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수입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또 물가 관련 불안요인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2% 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풍부해진 유동성을 조이기 위해 결국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이달 26일, 10월12일, 11월25일 남은 가운데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물가 안정을 위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8월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투자 호조, 백신 보급과 대규모 초과 저축에 기반한 소비 반등, 추경 등 확장적 재정 기조,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에 많이 풀어놓은 유동성을 어느 정도 회수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경기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유동성을 계속 풀어놓게 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중동전쟁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민생경제는 전시상황이고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중동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중동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