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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델타변이 이미 '절반 이상'...한달새 15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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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유행 전체가 델타 변이로 간주될 상황"
변이 활발한 코로나, 남미선 '람다'도 발생
대응법은 동일...이동량 줄이고 접종 받아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 지난주 검출률이 48.6%로 지금은 5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델타 변이가 이미 우점화가 된 상황이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우점화는 전체 바이러스 분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해 과반 이상으로 우세종이 된 경우를 말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26일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 확산 속도로 볼때 최소한 과반 이상,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해도 될 상황이라고 판단이 된다"라고 말했다.

 

6월 4주까지만 해도 3.3%에 불과했던 델타 변이 검출률은 불과 한 달 사이에 1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에서는 4605건의 주요 변이가 검출됐다. 델타형이 1741건이고 알파형이 2702건, 베타형이 145건, 감마형이 17건이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가 251건이고 나머지 1001건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미 주요 변이가 지역사회에 전파됐다는 의미다.

 

영국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알파형(영국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5배 높으며,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당국이 발표한 교차접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인 중화능의 경우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감마·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주요 변이가 아닌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2.5~6.0배 감소했다.

 

강한 전파력과 백신 중화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델타 변이의 확산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드러나는 수치는 과거에 감염된 비율이라서 현재는 더 높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일주일 전에 델타 변이 검출률이 48%였으니 지금은 50%가 넘을 거다"라고 말했다.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자주 일어나는 바이러스다. 이미 중국 우한에서 확인된 S형 바이러스 외에도 V, G, GH, L형 등 다양한 변이가 확인된 바 있다.

 

이미 남아메리카에서는 '람다' 변이도 발견된 상태다.

 

천 교수는 "변이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변이 중에서도 전파력에 영향을 미쳐 확산세가 커지면 우점화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더라도 침방울 등 비말을 통한 전파라는 감염 경로는 동일하기 때문에 대처 방법도 다른 바이러스와 같다. 이동과 만남을 줄여 전파 기회를 줄이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8월8일까지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 적용했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정부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고 전국적인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일괄적으로 3단계 격상을 선택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델타 변이가 됐든 또 다른 변이가 됐든 거기에 대한 대응, 즉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가지 백신접종의 확대, 이런 것들은 사실상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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