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사용자들의 소비 심리 성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 중인 ‘몽글’에서 기존 중고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수상한 마켓’의 알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상한 마켓은 기존 중고거래의 판매시간을 평균 3일에서 3분으로 대폭 줄여주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중고물품의 판매는 다양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통해 ‘상품 사진 촬영’, ‘상품 설명 글 작성’, ‘구매자 대기’, ‘구매자 문의 응대’, ‘거래 약속’, ‘직거래 및 택배 거래 진행’등 수많은 판매단계를 거쳐야만 판매자가 물품을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수상한 마켓은 사용자가 판매할 물품의 사진을 찍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그 즉시 현금화가 진행되며 판매할 물품은 2주 안에 사용자가 편한 시간에 택배로 발송해 주면 된다.
수상한 마켓은 사용자가 판매하는 물품을 받기도 전에 사용자에게 현금을 먼저 제공한다. 사실상 사용자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서비스이다.
이와 관련하여 몽글의 손영수 공동창업자는 “사용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 판매에 대한 현금을 먼저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프로세스를 정교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승태 공동창업자는 “고객에 대한 신뢰는 모든 기업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고 거래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가장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이러한 수상한 마켓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문의 후 거래 전환율이 무려 35%에 이르는 전환율을 기록하며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단순 플랫폼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자체적인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수상한 마켓은 향후 리셀 방식의 수익모델과 함께 비딩 방식을 개발하여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