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숨과쉼㈜가 지난 13일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인 생명누리의집(원장 이은주, 이하 ‘생명누리의집’)과 기부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약정을 통해 상호 협력할 것을 전제로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증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생명누리의집은 동방사회복지회가 생명존중의 가치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누리의집에서는 각기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던 미혼양육모들이 아이라는 끈으로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들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생활지원, 학업지원, 심리상담, 취업훈련 연계 등을 통해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퇴소 후에도 안정적인 가정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에서 자조 공동체를 형성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의 실천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미혼양육모들과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천연수제비누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제작한 오르골, 에코백, 헤어핀, 냄비받침 등 다양한 제품들을 뜻깊은 곳에 선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과쉼도 생명누리의집의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춘천시에 본사를 두고 미래공간연구소를 개원한 숨과쉼은 이번 약정을 계기로 자사에서 직·간접으로 판매하는 물품 및 식품 등을 직접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명누리의집에서 필요로 하는 기부물품도 물색하고 관계사 업체들의 물품 후원까지 적극적으로 주선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