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e-biz

21세기 낙관주의자들의 모임이 열린다… 전시 ‘낙관주의자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관계의 딜레마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시대 양상을 살펴보는 ‘낙관주의자들’ 전시를 8일 개최한다.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김영글, 김유정, 문서진, 송지혜, 장성은, 장입규, 조희수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예술의 시간 측은 “일상생활에 정보기술이 밀접해지며 인터넷을 매개로 모든 사물과 인간이 연결된 사회를 말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의 현대인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계 지형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지만 맺고 있는 관계의 네트워크 안에서 외롭기도 하다. 작은 기계를 계속 열어보며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안정감을 주고 있다면, 매일 조금씩 더 외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라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초연결사회의 조밀한 네트워크 안에서 현대인들은 관계를 통해 무엇을 희망하고, 어떤 것에 저항하며 살아가는지 예술을 통해 조명한다는 것”이 전시 기획 의도라고 전했다.

 

‘낙관주의자들’ 전시는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연결, 누리고 있는 기술들을 예술을 통해 되짚는다. 복잡다단하게 변화하는 사회 현상과 개인이 겪는 변화를 예술가의 관점과 형식을 통해 고찰한다. 작품들은 각각의 시선으로 현재 사회의 양상을 살피고, 오늘날 삶의 변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했다.

 

세상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이슈다. 비대면 활동은 일상이 되었다. 몸은 떨어진 채 인터넷만으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사람들 사이에 물리적 거리는 더 멀어졌지만 어떤 의미로 연결은 조금 더 촘촘해졌다. 재난 상황에서 오늘날 삶의 변화와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동시대의 태도를 시각화한 예술가들의 작품은 다양한 질문을 남긴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관계자는 “우리는 ‘불길하지만 희망적인 미래’와 ‘희망적이지만 불길한 미래’ 중 어떤 것을 전망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삶을 위해 택한 방식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작용하며, 이 시대의 관계 맺음에 영향을 주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낙관주의자들’은 코로나19가 닥쳐온 현재 위치에서 우리의 삶의 변화와 미래를 예술을 통해 바라보고자 마련된 전시다. 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낙관주의적 태도가 미래를 극복할 희망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관람객 개인이 경험하고 있는 일상이 곧 힌트가 될지도 모른다.

 

전시 기간은 7월 8일부터 9월 4일까지이며 금천구 소재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