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영양군 청기면(면장 박경해)에서 노인일자리사업 환경개선 및 문화재주변 경관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18개리 유휴지 및 검산성 일대에 식재한 해바라기의 개화가 시작됐다.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240여명의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관내 18개리 23개의 사업장에 총 40kg 상당의 해바라기 씨앗을 파종했다.
특히나 문화재인 검산성 주변 및 면 소재지에 더욱 크게 조성되어 더운 여름에도 황금빛 물결로 넘실대는 장관을 이루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토구리 마을 일대의 해바라기들은 휴양객은 물론 마을 사람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해바라기 정원 조성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께 근로 동기와 함께 성취감을 부여하고자 시작됐으며,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내 손으로 직접 심고 가꾼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니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청기1리 오창대 이장은 청기면 내 해바라기 정원을 보며 주민들도 방문객들과 함께 기쁨을 느낀다고 전하며, “검산성, 벽산생가 등 애국지사의 흔적과 숭조고택, 청계정 등 가득한 문화재와 더불어 영양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라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활짝 핀 해바라기가 마치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자부심을 보는 것 같다”고 전하며, 아울러 “이 아름다운 장관이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