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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LG전자 2분기도 호실적 ...오늘 잠정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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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돌파 유력
LG전자, 2개 분기 연속 1조 영업익 달성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 각각 11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역대급 실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61조4427억원, 영업이익 10조7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6%, 31.8% 증가한 수치다.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67% 상승한 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4월 낸드플래시 가격 또한 전월 대비 8.57% 오른 4.56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1개월만이다.

 

올 1분기(1~3월) 한파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팹이 정상화된 것 또한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분기 3조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가격의 상승과 선단공정 확대에 따른 반도체 원가구조 개선,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문별로는 반도체에서 6조7000억원, 모바일에서 2조8000억원, 가전에서 1조원, 디스플레이에서 5000억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부터 세트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매출 60조3988억원, 영업이익 11조51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12조3500억원) 이후 2분기 만이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2018년 2분기(14조87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도 관심이다.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벌써부터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영업이익(35조9939억원)과 비교해 무려 4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53조6450억원)과 2018년(58조8867억원) 두 해 뿐이다. 당시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LG전자 또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 16조9740억원, 영업이익 1조1237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127%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 경우 LG전자는 2009년(1조1330억원) 이후 12년만에 2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다.

 

2분기도 1분기(1~3월)와 마찬가지로 생활가전과 TV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 등으로 건조기·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과 오브제컬렉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절기를 맞아 제습기, 에어컨 등 계절가전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2015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7월 말 사업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는 해당 부문 영업손실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될 예정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컨 등 계절가전과 신성장가전의 판매 확대와 함께 OLED TV 신제품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전장부문의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MC사업 철수에 따른 손익 개선효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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