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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안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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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함양군이 대봉산휴양밸리 관광의 주력 시설인 대봉짚라인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 조치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봉짚라인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관리부서인 휴양밸리과 공무원들과 유지관리 업체인 ㈜짚핑코리아가 합동 현장 점검 및 관련 회의를 실시하고 대봉짚라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2가지 부문에서 대폭적인 안전을 강화했다.

 

하드웨어 안전 강화의 일환으로 짚라인 4코스 경사구간에서 이벤트(제동에 의한 멈춤) 발생 시 자동견인장치의 등판 출력이 낮아 인력 구조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승객 견인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대비 3배의 구동 파워(36V)를 가진 배터리를 장착한 최신형 자동견인창치를 특별 제작해 설치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견인장치는 이동거리가 600m에 달해 대봉짚라인 4코스의 이벤트 발생 지점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국내 최고 수준의 급경사 구간으로 알려진 짚라인 4코스(돌개바람코스)의 202m 고저차에서 나오는 하강 속도로 인해 도르래의 카라비너 체결 부분이 수축해 안전 제동이 일찍 걸리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대비 하중 무게를 3배 이상 견딜 수 있는 신형 도르래를 7월초에 조기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장비 투입 전까지는 탑승 중량을 130kg 이하로 제한하는 등 기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지속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안전 강화를 위해 대봉휴양밸리관 2층 대강당에서 짚라인 전문강사에 의한 안전요원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짚라인 사고 영상을 바탕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형태의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요원들을 대상으로 하네스(조끼형 안전벨트) 착용법과 도르래 등 장비 운용법에 대해 1:1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에 시행해 온 1일 점검(탑승 2시간전), 정기점검(주1회·월1회)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매뉴얼을 비롯해 각종 점검일지 등을 총 정비했다.

 

군은 향후 안전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초음파 탐색기 등 비파괴 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시설을 전자동화 하는 등 장기적으로 대봉산 레포츠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여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현재 직영 방식의 문제점 중 하나인 기간제근로자들의 업무 미숙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이벤트와 구조 지연 등 유사 사고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선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발 빠른 설립이 이상적인 해법일 수 있다고 한다.

 

대봉짚라인은 지난 4월 21일 개장한 후 종전 아시아 최장 길이였던 경남 하동의 금오산 짚라인(3.16km, 해발 849m)을 넘어서 자유비행방식으로 낙하 거리(3.27km, 해발1,228m)면에서 아시아 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이러한 이용자 폭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는 기존의 운영시간을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봉산휴양밸리의 유명세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봉산을 알게 된 적지 않은 수의 외국인들이 휴양밸리를 찾아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르투르(남/34), 아나스타샤(여/32) 부부는 “SNS를 통해 아시아에서 제일 길다고 알려진 함양군의 짚라인과 모노레일이 궁금해 먼 길을 오게됐다”며 “올해 9월에 엑스포가 열린다고 하니 그 때 꼭 다시 함양을 찾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함양군은 점차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외국어 컨텐츠를 추가하고 외국어 홍보 리플릿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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