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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쿠팡화재 순직 김동식 소방관 애도 "더이상 희생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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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소방 법안 6월 국회서 함께 처리하자"
정의 "사명감 깊이 기억…김범석 사퇴 유감"
국힘 "희생 헛되지 않게 협조 마다 않을 것"
소방관 출신 오영환 "영웅, 또 하나의 별 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는 19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이 48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데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실종되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이 끝내 생환하지 못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화재현장에서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1대 국회에서도 화재 안전대책의 현실화를 위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분법해서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아직도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6월 국회에서 이 두 가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서 더 이상 후진국형 화재 사고로 인해 국민과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순직하신 구조대장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소방관의 희생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전국의 시민들이 애태우며 생환을 기원했지만 그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며 "1994년 소방일을 시작해 27년간 베테랑 소방관으로 일해온 김 소방경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동료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김 소방경의 사명감을 시민들은 가슴 깊이 기억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김 소방경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노동환경을 두루 살피고 화재사건의 진상규명과 사후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쿠팡 화재 발생 후 5시간 만에 사과 한 마디 없이 무책임하게 쿠팡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한 김범석 의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꼭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던 국민들의 바람이 무너진 지금, 너무나도 비통하고 슬프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김 대장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그것은 오직 남은 이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시 바란다"며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님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행여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보완하는 일도 필요하다. 국민의힘 역시 어떠한 협조와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평소 현장에서 동료 직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한 바퀴 먼저 돌아보시고, 화재 전날에도 훈련에 매진하시며 동료에게 일상적인 미소를 보이셨다는 김 대장님이 남긴 삶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은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적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소방행정 유공상 등을 받았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진짜 대장이라고 소개하던 동료들의 증언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영웅이, 또 하나의 별이 되어 가슴 깊이 남았다"며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은 매 순간 위험하고 두려움이 반복되어도, 국민의 안전을 위한 마음 하나로 한 발짝씩 뛰어 나아간다. 그 사명감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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