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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육부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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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2021년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이하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공모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합체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의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2026년까지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전국 규모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 및 공유 가능한 양질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8개 신기술 분야(에너지신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별로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기 위한 8개의 대학 연합체를 선정해 1차년도(2021년, 8개월) 예산 816억 원(분야별 각 102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서 개발되는 교육과정은 연합체 대학 간에 공유되고, 다양한 형태의 인증·학위가 부여된다. 전공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수준별·분야별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추후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교육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대는 고려대(주관), 서울대, 한양대, 강원대, 전북대, 경남정보대와 함께 연합체를 구성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1~2026년(총 6년, 지원예정액 110억 원)이며, 2021년(8개월)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합체는 에너지 관련 산업체(현대자동차·삼성전자·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동서발전 등), 연구기관(생산기술연구원·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전기연구원), 학회 및 협회(대한설비공학회·수소산업협회·부산테크노파트·전북테크노파크 등)와 산학연 공유협력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교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합체는 교육적·지역적으로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우수 대학들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는 다양한 에너지 사업(해양에너지 개발, 탈탄소 전략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부산대(단장 오진우·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나노에너지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운영에 참여한다. 동남권 에너지신산업 거점 대학으로서 부산대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에너지 저장·변환과 관련된 에너지 소재·기술, 나노에너지 기술 교육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부산대는 EES(에너지저장) 융합전공을 위한 가상학과를 신설해 수준별 모듈화된 원격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에너지신산업 관련 융복합 과정 이수에 따른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학점당 학위제) 인증서를 졸업장에 명시해 에너지 특성화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하여 지역명문대학 육성을 통한 선순환을 만들어 낼 것이다. 총장직속으로 대학정책연구원을 두어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분석하고 설득력 있는 종합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강의실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 온라인 교육을 위한 강의실 개선과 온라인수업플랫폼 고도화가 있다. 이러한 혁신적·미래지향적 교육을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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