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1℃
  • 흐림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4.9℃
  • 맑음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6.1℃
  • 흐림울산 5.4℃
  • 맑음광주 7.1℃
  • 구름많음부산 5.8℃
  • 맑음고창 3.4℃
  • 흐림제주 9.7℃
  • 구름많음강화 3.1℃
  • 맑음보은 4.2℃
  • 구름많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5.5℃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성가장창업 사업 통해 경력단절여성 지원

URL복사

‘여성가장’들이 경제주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목표
임대보증금 연 2% 금리로 지원…최대 1억 원 까지 지원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 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1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서 경력단절의 다양한 요인을 보완하고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략사업팀 김희진 팀장을 만나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봤다.

 

지원사업의 목표는


우리나라 여성 가구주의 비율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부에서 한부모가족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부모가족 모자(여성가장, 65%)가구의 비중이 부자(남성가장, 35%)가구의 비중보다 2배가량 많다고 한다.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은 가족부양 뿐 만 아니라 노동력을 상실한 배우자를 대신해 경제활동 의무를 짊어진 ‘여성가장’들이 경제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목표이다.

 

지원사업이 갖는 사회적 가치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60%로 OECD 37개국 중 33위를 기록할 정도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은 20대까지 증가하다가 30대 들어 많이 감소하고 40대 후반에 회복되는 ‘M자형’을 이루고 있다.

 

반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 G5 국가의 여성 고용률은 20대부터 점차 올라가기 시작해 45~49세 최고점을 찍었다가 50대 들어 감소하는 ‘∩자형’이다. 한국과 G5 간 여성 고용률 격차는 25~29세 5.9%P에서 ▲30~34세 11.0%p, ▲35~39세 구간에서는 16.6%p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 현상이 고용불안뿐만 아니라 임금 격차, 소득 격차로 이어지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G5 국가보다 경력단절 현상이 심하므로 경력단절이 두려운 여성들은 출산 보다는 직장에 더 다니기를 선호하게 되고 이는 저출산의 주요 요인이 된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지속해서 하락하여 생계형 소득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최근 화두가 되는 ESG의 가치에서 사회안전망 구축의 관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구감소로 인해 노동력의 감소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부분에서도 양성평등의 시대를 통한 국가발전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실리콘밸리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TYK그룹의 김태연 회장도 처음 미국에서 시작한 것은 태권도학원이었다. 우리 사업이 처음에는 생계를 위한 창업으로 시작하지만, 그분들이 발전하여 더 큰 미래를 보고 여성 기업가로 성장하도록 기회를 지원하는 진정한 ESG의 가치에 부합하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지원사업의 대상과 자격요건은


자녀, 부모님 등 부양가족(동생, 배우자 포함)이 1인 이상인 여성 가장을 대상으로 하며, 중위소득 60% 미만의 소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녀는 25세 이하, 부모님은 65세 이상이면 인정이 된다. 단, 배우자는 근로장려금수급사실증명원을 제출해야 하며, 1인 가구는 지원하지 않는다.

 

어떤 지원을 해주나


점포의 임대보증금을 연 2% 금리로 지원한다. 최대 1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2년간 지원이 된다. 지원 기간은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서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권리금, 실내장식 등의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접수는 어떻게 하나


신청서와 필수서류를 준비하고 사업 예정지에 해당하는 전국 17개 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현장 접수 혹은 등기접수로 가능하며, 접수기한 내에 도착한 서류만을 인정한다.

 

지원사업의 성과와 업적은


협회에서는 21년간 500명이 넘는 생계형 여성 가장에게 133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한 지원자는, 여성 가장이 된 후 기초생활 수급 생활 상태에서 여성 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였고, 4년 만에 연 매출 6억 원, 8명 이상의 고용 창출 성과를 내고 지원사업을 종료했다.

 

지원사업의 어려운 점과 보람된 점


지원자 중에는 이혼이나, 배우자 사망 등으로 가족부양을 위해 생계형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며, 사회 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가사노동만 하다 보니 서비스업 같은 기능성 창업이 많다. 그래서 사업계획서 작성이나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져 본인의 장점이나 강점을 문서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사업의 취지가 도움이 절실하고 창업의 의지가 강한 분들을 지원하는 사업이기에 지원자와 여러 번의 접촉을 통해 의도하는 바를 반영하는 행정적인 업무에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것이 업무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해 지원자로 선정 후 창업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분들을 보면 그분들의 성공에 더 깊은 가치를 느끼고, 보람을 느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