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허리를 지키는 건강식

URL복사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부터 종종 “허리에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라든가 “칼슘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하는 식의 질문을 받는 일이 있다. 그때마다 그저 “골고루 드세요. 골고루 드시고 운동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 최고죠”하는 정도의 대답 밖에는 할 수 없다. 흔히 허리라고 하면 곧 뼈를 떠올리면서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식품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이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척추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이요법에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허리에 이로운 식품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허리에 이로운 식품으로 첫 번재 우유 및 유제품을 들 수 있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성분이지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매일 섭취해 주어야 한다. 칼슘이 다량 함유된 식품 중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는 우유 및 유제품이 최고로 꼽힌다. 특히 우유는 성인들의 경우 하루 2~3컵은 마시는 것이 좋은데 우유가 몸에 맞지 않는 경우라면 대신 요구르트나 치즈를 먹어도 상관없고 저지방 우유나 탈지우유로 대체하면 우유가 몸에 맞지 않아 탈이 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노인, 골다공증 환자 등은 특히 다른 이들에 비해 많은 양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로 뼈째 먹는 생선이다. 멸치, 새우, 뱅어포처럼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도 아주 좋은 칼슘이다. 특히 우유나 유제품을 자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뼈째 먹는 생선이라도 꾸준히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해조류 및 해산물을 추천한다. 미역, 김, 파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굴,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에도 질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해조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다른 식품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낮은 반면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비타민 A를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비예방과 노화방지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네 번째, 채소 및 과일을 권한다. 푸른 잎 채소에도 칼슘성분이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흡수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채소는 오히려 칼슘흡수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칼슘섭취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푸른 잎 채소는 허리건강에 그리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신체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궁긍적으로 허리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그밖에 버섯, 감자, 토란, 현미를 비롯한 통곡식 등도 생체활동과 배변기능을 돕는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이다.
다섯 번째, 두부 및 콩제품이다. 척추건강은 뼈만 튼튼하다고 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도 튼튼하고 탄력이 있어야 척추가 지탱해야 할 하중을 분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곧은 척추를 지탱할 수 있다. 따라서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섭취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육류와 달걀흰자, 흰 생선살 등에 많지만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에서 많은 양을 공급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과도한 육류섭취는 칼슘을 배설 시켜 칼슘 부족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두부나 콩으로 만든 각종 식품, 두유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굳이 육류를 먹지 않더라도 충분한 양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여섯 번재, 비타민 D를 섭취한다. 섭취한 칼슘을 뼈로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타민 D 성분이 필요하다. 비타민 D의 훌륭한 공급원은 햇빛이지만 현대인들은 충분한 양의 햇빛을 쪼이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햇빛을 통해 공급되는 비타민 D는 하루 필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는데 가장 좋은 공급원은 육류의 간, 참치, 정어리, 달걀 노른자, 마른 표고버섯 등이다. 그러나 비타민 D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뼈를 석회화 시키고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량 이상은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허리에 해로운 음식으로 다 알고있는 카페인 음료, 술, 담배, 패스트푸드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음식은 허리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치는 음식물로 될 수 있으면 줄이거나 안 먹고 끊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