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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국내 최고의 ‘기후 과학 연구’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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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가 영국 '로이터(Reuters)' 통신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기후 과학자 1000명’ 중 3명을 배출해 세계적인 기후 과학 연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부산대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인 악셀 팀머만 석학교수와 대기환경과학과 하경자 교수, 기후과학연구소 이준이 교수 등 3명이 최근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 과학자 1000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공개한 ‘세계 최고의 기후 과학자 1000명’ 명단에 한국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 12명을 포함했는데, 이 중 3명(25%)이 부산대 교수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대 악셀 팀머만 교수는 세계 191위(한국 내 1위)를 기록, 국내 기후과학 연구자 중에서는 영향력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팀머만 교수 다음으로는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562위)로, 허 교수는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분석은 '로이터'가 영국에 기반을 둔 기술 회사인 ‘디지털 사이언스(Digital Science)’의 학술 연구 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이 자료에는 세계 수천 명의 학자들이 발표한 기후과학 관련 논문 수십만 건이 포함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이터'는 글로벌 상위 1,000명의 기후 학자를 영향력(논문수·인용·참조) 있는 정도에 따라 식별하고 순위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로이터'는 △ 이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주제로 얼마나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는지를 살폈고, △ 생물학·화학·물리학과 같은 기후과학 유사 연구 분야의 다른 과학자들이 해당 논문을 얼마나 자주 인용했는지, △ 관련 연구가 언론, 소셜 미디어, 정책 논문과 기타 매체에 얼마나 자주 참조됐는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선정 결과와 관련, 팀머만 교수는 “'로이터'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번 분석은 세계 ‘최고’라거나 ‘가장 중요한’ 기후 과학자를 가려내는 데 의의가 있다기보다는, 최근의 기후변화 논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학자들과 그들의 연구에 대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며 “한국 연구자 다수가 포함된 것은 한국 학계의 기후변화 연구 수준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관심의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로서, 특히 우리 부산대학교는 앞으로도 기후 과학 연구에 매진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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