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 노력 어느때보다 중요…사적 모임 자제·연기 당부"
"5인 이상 모임 피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히 지켜달라"
음식점 종사자 감염 예방 관리, 시설 환기·소독 등 점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강립 식품안전처장은 25일 음식점발 집단감염이 지속되는데 대해 음식점 방역 관리 현장을 방문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의 한 대형쇼핑몰의 음식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영업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음식점을 통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음식점의 철저한 방역 관리와 사적 모임 자제·연기를 당부하면서 불가피하게 모임을 가질 경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피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김 처장은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 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음식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음식점 방역 현장 방문은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부처 소관 시설별 장관책임제'에 따라 식약처 소관 분야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의 취지로 마런됐다.
김 처장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소규모 모임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젊은 층의 인구 이동이 많은 대형 쇼핑몰 내 음식점을 현장 점검했다.
특히 최근 음식점 종사자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근무하거나 환기가 미흡한 직원 휴게실 등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있어 음식점 종사자 감염 예방 관리, 시설 환기·소독 관리 등 방역관리 등의 상황 전반을 확인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전국 6개 권역 24개조의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은 업계의 자율적 방역관리를 유도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감염 취약이 우려되는 음식점(호프집, 소주방, 라이브카페 등)과 유흥시설(헌팅포차, 감성주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