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학술림 숲에서 우리 가락 '치유 음악회'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탁 트인 자연에서 도닥이는 우리 가락 '치유 음악회'가 부산대학교 학술림에서 개최돼 시민들을 초대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한국음악학과 권은영 교수의 공연으로 '치유 음악회'를 마련해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4시 10분까지 70분간 부산대 제1학술림 부산치유의 숲 태교마당(부산 기장군 철마면 정전리 산 180-2)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2021 자연과 상생 시리즈 1 – 목신(木神)의 오후’를 주제로 펼쳐진다. 목(木)은 목화토금수(봄-여름-환절기-가을-겨울) 오행 중 절기상 봄에 해당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권은영(거문고) 교수와 하정희(타악)·최유리(해금) 강사, 이유나(정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박영은(피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원 등이 참여해, 권은영 교수가 작곡한 '목신의 오후', 매화사 8절을 가사로 한 여창가곡 8곡 '꽃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특히 공연시간 내내 일체의 음향장비를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연주음을 들을 수 있어 귀를 기울이는 만큼 치유의 감흥이 배가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술림을 찾는 모든 시민들의 복지 및 치유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부산대 학술림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0명 규모의 공간에 거리 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해 200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가락으로 치유의 시간을 준비 중인 권은영 교수는 “숲이야말로 한국음악의 제 빛깔을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숲에서 자연의 울림을 체감할 때 숲과 음악이 주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사태로 일상이 소중해진 요즘, 음악과 자연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원래 있었던 자리에서 제 빛깔로 빛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이 이뤄지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일대의 숲은 지역민의 기부를 통해 2013년 ‘부산대 학술림’으로 새로 태어나 연구·교육, 공익·문화,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부산시 ‘치유의 숲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숲문화센터, 체험시설 등에서 행복한 숲, 쉼이 있는 숲, 치유숲 해설, 유아숲 해설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2021 자연과 상생 시리즈’ 공연은 이번 봄날 목신의 오후 연주에 이후 계절에 따라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