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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2021 기장지역 멘토링'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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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2020년 전국 국립대 최초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大賞)’에 다섯 차례 선정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부산대학교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멘토·멘티 45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장군과 함께 시작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지역·계층 간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대는 올해부터 온·오프라인 문화체험 확장 등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나서 멘토링 교육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지역사회기여센터(센터장 이연선·유아교육과 교수)는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시 기장군과 공동으로 '2021학년도 기장지역 대학생 멘토링'(거점중학교육성사업 대학생 멘토링 및 기장희망꿈나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초등·중학교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장지역 및 교육 소외계층 초등·중학생(이하 ‘멘티’)과 부산대 대학생(이하 ‘멘토’)들을 결연해 기초·기본 학습 지도와 아동·청소년기 고민상담 등의 정서지원을 해주고 멘티들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활동으로, 2011년부터 부산대가 기장군과 협약을 맺고 11년째 운영 중인 교육기부 사업이다. 

 

이연선 부산대 지역사회기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교육기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장군청과 기장지역 일선학교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더 확고히 하고, 방역수칙 철저준수 및 위생·방역 매뉴얼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2021학년도부터는 새로운 멘토링 운영 시스템을 적용, 온·오프라인 문화체험을 확장하는 등 한층 활발하게 교육기부 사업을 운영해 기장지역의 많은 초등·중학생들이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2021학년도 기장지역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3월 중 부산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멘토 114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기장지역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멘티(초등학생 222명, 중학생 120명)를 추천·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한 상세한 문의는 부산대 지역사회기여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 선정되면서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005년부터 지금까지의 교육기부 전반에 걸친 활동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獻額,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자리에 오름)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기장지역 일선학교에서는 등교수업 중단과 함께 전면 온라인 수업 편성, 방과 후 수업 중지 등으로 학생들의 교육혜택이 축소됐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대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멘토링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참여자의 94.4%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부산대가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교육기부 대상 다섯 차례 수상과 명예의 전당 헌액을 이뤄낸 데에는 기장군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소외 지역이나 계층 간 교육수혜의 차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주효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장군청 등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을 위한 노력과 기장지역 일선학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멘토링 활동 참여 등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에 주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올해도 부산대와 기장군이 공동 추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의미는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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