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 공대가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社와 손잡고 SW·디지털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조영래·재료공학부 교수)과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한국지사 대표이사 오병준, 이하 ‘지멘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과 동남광역경제권의 다양한 제조분야를 선도할 핵심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 육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19일 오후 부산대 공대 산업CEO강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향후 부산대 공대는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통합 포트폴리오인 액셀러레이터(Xcelerator)에 기반한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170여 년 역사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약 36만 명의 직원들이 6개 사업 분야에서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여러 대학들과 다양한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멘스의 기술과 트렌드가 동남광역경제권의 제조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정기적인 기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와 정기 학술교류회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액셀러레이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산학 성공 사례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 지멘스는 부산대 공대가 실시하는 지멘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교육과정에서 수강생의 솔루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해 Learning Advantage* 플랫폼 상의 아카데믹 멤버십(Academic Membership)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영래 부산대 공대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동남권광역경제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정책을 선도할 디지털 엔지니어 양성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SW·디지털 인재 육성에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병준 지멘스 한국지사 대표이사는 “이번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대 공과대학과 연계해 연구의 수준은 높이고, 동남권광역경제의 제조 산업을 선도할 전문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하게 지멘스가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