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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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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중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한 예로 <흥부전>을 들 수 있습니다. 마음씨 나쁜 형 놀부와 착한 동생 흥부가 한 마을에 살았습니다.
흥부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금은보화를 얻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반면 놀부는 재물을 얻고자 일부러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는 고쳐주는데 제비들이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얻은 박을 타니 온갖 괴물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몰락합니다.
성경 잠언에도 보면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법 없이도 살 정도로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 중에 가난이나 질병 때문에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과 하나님 편에서 말씀하는 선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선인이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린 상태에서 진리가 임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참된 선인의 행함을 보면 핍박을 받거나 애매하게 고난당해도 마음 중심에서 상대를 미워하거나 감정으로 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선을 베풉니다.
또한 어느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오직 진리 안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상대를 위해 생명까지 내줄 수 있는 사랑을 갖고 있지요.
누구든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빛 가운데 행하여 참된 선인이 되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 속에 살아 갈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화로운 자리에 이릅니다.
성경상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인정과 사랑을 받은 선인입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졌으며 ‘하나님의 벗’이라 불릴 정도로 하나님께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이룬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옳다 하는 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를 이루고 온전히 선을 좇았습니다. 이러한 의를 생명같이 지킴으로써 하나님과의 의는 물론, 가족과의 관계에서 의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조카 롯이나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불의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자기 의가 강한 사람은 상대방과 부딪치고 감정이 일어나며 변론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기 의가 없으며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의 의를 이루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즐겨 듣고 그 뜻을 깨달아 준행하였으며 가족이나 이웃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도록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인정받은 것은 약속의 씨로 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창세기 22:1-19).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에도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면 순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생각이 공직하고 마음이 정직하여 공평하게 행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한 일, 자기 자신의 일, 가족에게 속한 일 등 모든 일에 사사로운 감정이 없었습니다. 아내 사라의 여종 하갈과 그의 소생인 이스마엘 때문에 사라가 고통을 받을 때에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하나님 뜻 가운데 공의롭게 행했습니다(창세기 21:10-12). 또한 헷 족속이 막벨라 굴을 거저 주겠다고 했을 때에도 정가를 지불함으로 훗날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였지요(창세기 23:9). 이처럼 아브라함은 모든 일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므로 아무런 흠이 없었습니다.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잠언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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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