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소비ᐧ투자분야 대상사업 1조 9,482억 원 중 31.3%인 6,092억 원을 1분기 내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예산 규모가 지난 2003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전년 대비 715억 원)한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투자 분야 1분기 집행목표액을 전년도 5,348억 원 보다 744억 원 확대한 6,092억 원 이상을 조기집행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건비, 일반운영비 등 소비항목 분야는 신속 집행을 통해 1분기에 5,486억 원 이상 집행할 예정이며, 투자항목인 시설사업 분야는 606억 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조기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 등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교특회계 전체 사업에 대한 목표 집행률을 97%(2020년 교육부 목표 95%)로 설정해 지방교육재정을 적극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4년간 각 사업별 집행현황 분석을 통해 집행실적이 부진한 98개 사업을 집중관리하며, 집중관리 대상사업 등의 집행이 부진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조정과 재정집행 상황 지속적 점검을 통해 집행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 운영을 더욱 강화해 주·월별 집행현황 점검·분석과 환류, 사업부서 간 연계 강화, 예비결산제도의 실질적인 운영 등을 통해 교육재정 집행률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므로, 계획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