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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루만 맡겨도 이자…제2금융권 '파킹통장'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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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부동자금 1300조원 돌파
투자처 찾는 돈 잠시 파킹통장에
5000만원까지 예금보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중 부동자금이 13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파킹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파킹통장은 마치 차를 잠시 주차(Parking)하듯이 은행에 짧게 돈을 맡기고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통장을 뜻한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의 장점을 합쳤다고 볼 수 있다. 연 0.1%의 이자를 주는 주요 은행의 일반적인 수시입출금 통장에 목돈을 쌓아두기는 이자가 아쉽고, 바로 투자할 곳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이용하면 좋다.

 

파킹통장의 장점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1%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초저금리 기조에 파킹통장이 주는 이자도 떨어져 고객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나, 주요 은행의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 보다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단 하루만 맡겨도 세전 1.6%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 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연 1.7%, 6개월 이상 연 1.8%, 9개월 이상 연 1.9%의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출시 3일만에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 8일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예치금액 300만원 이하까지는 연 2%를 금리를 제공하고, 300만원부터는 연 1.5% 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이다. 최고 2억원까지 맡길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페퍼루와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에서 상품검색·비대면계좌개설 탭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파킹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 상품이 당행 및 타행 이체 수수료, 모든 ATM 입출금 수수료 면제를 해준다.

 

다만 파킹통장 역시 이자가 적고, 변동금리로 초저금리 기조에 맞춰 이자가 계속해서 내려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투자가 급하다면 빠른 투자처를 찾는 것이 필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밖에도 우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예치금액 및 결제실적 등을 요구하는 은행도 있어 계좌 개설 시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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