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UAE 의장과 회담…"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사끄르 고바쉬 아랍에미리트(UAE) 연방평의회 의장을 만나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오는 10월 열릴 두바이 엑스포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협력을 강조하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UAE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UAE 연방평의회(Federal National Council, FNC)를 찾아 "양국의 관계는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시작해 보건, 농업, 원전 등 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더욱 심화시키면서 지식경제 등 새로운 협력의 분야를 양국이 만들어가는 데 의회가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는 원전과 아크부대 존재라는 것으로서 상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전 건설은 양국이 공동으로 제3국 진출하는 것까지 빠른 시일 내 되기를 희망하고 아크부대는 방산 협력의 확대 심화는 물론 양국의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한국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도 2030 부산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데 UAE에서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바쉬 의장은 "양국의 정치, 경제 문제에 아주 돈독한 관계와 깊이에 대해서 잘 이해하리라고 생각한다. 돈독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UAE는 여러 특별 프로젝트에서 한국을 동반자라고 선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국제 엑스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상하이, 하노이 엑스포 등에서 한국이 적극 참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기억한다"며 "두바이에도 기회가 되면 한국이 커다란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를 계기로 의장을 두바이 엑스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고바쉬 의장의 엑스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바쉬 의장을 한국에 공식 초청했다.

이에 고바쉬 의장은 "코로나로부터 얻은 가장 훌륭한 교훈은 어려운 시기에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가를 잘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바라카 원전이야말로 좋은 동반자 선택이 얼마나 성공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초대해준 것에 감사하고 조만간 초대 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장도 "한국 말에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고 화답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이어진 언론 비공개 면담에서 한 UAE 의원이 아시아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박 의장은 "아시아에서도 한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바쉬 의장은 "우리는 아시아 하면 한국을 떠올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UAE 연방평의회 방문에는 한국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김병주·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김형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UAE 측에서는 자밀라 아마드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 의장과 의원단은 연방평의회에서 준비한 환영 오찬 행사를 갖기도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에는 UAE 전몰장병 추념비(Wahat al karama)를 찾아 헌화한 뒤 UAE 초대 대통령인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할 예정이다. 전몰장병 추념비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으로 UAE를 위해 희생된 순교자와 장병들을 존중하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긴급차량 길 터주기 시민 의식 제고에 앞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7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관련 훈련과 홍보 등을 강화하는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한 출동·조치를 위한 차량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해 현행 법령으로도 통행 방법에 별도의 특례가 인정되어있지만 일반운전자들의 '길 터주기'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조례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 중 시민들의 양보 및 협조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구급차 뒤를 따라 붙어 얌체 운전을 하는 행태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종합병원 근처에서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택시의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긴급차량 길막기에 대한 제재 강화 및 길터주기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긴급자동차 도로 통행 원활화 방안'을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