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불리는 우리 시대의 ‘변화’를 다룬 '우리시대 질문총서'의 신간 출간을 앞두고, 북토크 행사를 통해 독자들과 미리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우리 시대를 읽는 다양한 작업을 모아 꾸준히 소개하는 '우리시대 질문총서'를 지난해부터 발간해오고 있다. 교내 출판문화원(원장 차윤정·교양교육원 교수)은 오는 26일 '우리시대 질문총서' 신간 6종(5~10권)의 발간을 앞두고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시대 질문총서'는 과거·현재·미래의 위기와 희망, 불안이 공존하는 우리 시대의 복잡다기한 상황을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부산대가 편찬하고 있는 기획 시리즈다.
세계의 변화를 미시적·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학문적 시각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대화와 성찰을 통해 우리 시대를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예견하는 문제적 활동을 기획·소개한다. 환경·기술·인간성·신자유주의 등 우리 앞의 현실에 대한 성찰과 탐색을 담아 2019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첫 연구서로 1~4권을 낸 바 있다. 올해 신간은 5~10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북토크 행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 1~2회에 걸쳐 6차례 진행된다. 소개되는 내용은 ▲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조창오 부산대 철학과 교수) ▲메갈리아 이후, 페미니즘의 현재와 미래(김보명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 구룡채성의 삶과 죽음: 홍콩 무법지대의 전설(곽한영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 젠더와 모빌리티(최성희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강사) ▲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중사회의 알고리즘 민주주의(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인류: 비인간들과의 연대(김용규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저자가 줌(ZOOM)을 이용해 강연하면서 독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비대면 방식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교내 운죽정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대면 방식을 병행해 실시된다. 현장 참여는 회당 15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신청 및 비대면 온라인 접속 방법은 부산대 출판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