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메이커스 교육 융합 프로젝트 작품 전시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산대학교가 나노·공학·예술·경영 등 대학에서 배우는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융합 교육을 통해 창출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대학혁신지원사업 미래선도 첨단기계기반 융합인재양성 특성화단위’(책임교수 전충환·기계공학부 교수)는 교내 ‘Design Lab’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제 간 협력과제로 만들어낸 아이디어와 시제품 12점을 전시하는 '2021 언택트 아트테크(UNTACT ARTECH)' 전시회를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6일간 교내 기계관 1층 명예의 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후 개회식 행사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한 발전(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을 실현하기 위한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시제품을 소개하는 융합 교육 활동의 결실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뉴미디어 디지털 전시회로 마련돼 창작자-작품-관객으로 이어지는 언택트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전시기간 중 부산대를 찾아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무인단말기) 안내에 따라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언택트 관람 형태로, 큐레이터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창업과 교육·연구뿐만 아니라 일상에 활용될 수 있는 거의 모든 시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부산대 메이커스 공간인 ‘PNU V-Space’의 개념을 확장·개선한 ‘Design Lab’에서 만들어졌다.  

 

부산대는 지난 2019년부터 공학·예술·인문·자연계열 등 여러 학문분야에서도 열린 공간으로 메이커 스페이스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Design Lab(D-Lab)’ 프로그램을 시행해 ‘D-Lab 활용 메이커스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PNU V-Space를 활용한 단계별 엔지니어링 소양교육과 현장맞춤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설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시켜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아트테크 행사는 PNU V-Space 참여 학과(부)인 기계공학부와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뿐만 아니라 전기컴퓨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공학과, 조형학과, 경영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학생들 총 6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SDGs)의 17개 의제 중 한 가지씩을 선택해, 자신들의 전공분야를 넘어 타 전공자들과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상호 협업을 이뤄가며 의제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 및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의 교육성과를 3D프린터 등 최신 장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학제 간 융합 캡스톤 디자인팀들이 함께 구현한 작품 12점이 공개된다.
   
학생들은 시각 작품으로 머물러 온 기존의 미술 영역을 뉴미디어 키오스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각 작품에는 기계공학의 커리큘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CAD, 전기전자 관련지식, 기구학 등이 활용됐고,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성취를 위한 실천사례들을 조사하고 학제 간 융합을 위한 전공기반의 접근법과 해석으로 융합캡스톤디자인 시제품을 설계·제작했다.

 

SW(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한 이 프로젝트는 컴퓨터공학과 하드웨어(전기·전자부품)를 연결 지은 여러 버전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등 메이커 교육을 토대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시에는 지속가능성을 가진 에너지·소비·농업·도시와 복지, 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달성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시모형과 스마트 종이포장재 디스펜서, 차블렌딩 키오스크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소개된다.

 

한편, 이번 '2021 UNTACT ARTECH' 전시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및 전시를 위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뉴미디어 디지털 전시회와 함께 기계공학부 창업트랙을 통해 창업한 뮤직 온라인 플랫폼(초코뮤직)에서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음악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대 ‘대학혁신지원사업 미래선도 첨단기계기반 융합인재양성 특성화단위’의 전충환 책임교수는 “이번 전시는 교육의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목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과 가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