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7.1℃
  • 맑음서울 -11.4℃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5.7℃
  • 광주 -5.6℃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4.6℃
  • 제주 1.1℃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바이오ㆍ제약

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계약 이르면 이달 체결

URL복사

 

 

접종 시기 맞춰 도입돼야 활용할 수 있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구매를 추잔하기로 하면서 과연 적절한 시기에 접종 가능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보관과 유통이 용이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기존 체계로도 접종이 가능해 원활한 예방접종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 중 절반가량이 보관·유통이 까다로워 별도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필요한 mRNA백신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예방접종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생산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아직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만큼 지나친 낙관론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가 직접 노바백스사와 계약하는 식이 아니라, 노바백스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도입 계약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 추가 생산이 가능해지면 그때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해 추가 백신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백신 기술 이전 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했고 글로벌 기업 중 모더나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의 물량을 선구매했다.

 

여기에 정부가 계획한 대로 노바백스 개발 백신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면 정부는 총 7600만명분의 해외 개발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계약을 체결을 완료한 물량 4600만명분 중 절반 이상인 3000만명분은 모더나와 화이자 등에서 개발한 mRNA백신이다.

 

mRNA백신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를 넣어주는 형태다. mRNA백신은 불안정한 RNA를 보호하기 위해 지질(脂質) 성분인 리피드 나노 파티클(Lipid nano particle·LNP)로 감싸는데 이를 운반하려면 낮은 온도가 필요하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도의 극저온으로 보관·유통을 해야 한다.

 

1600만명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하여 그 안에 코로나19 스파이크 유전자를 넣는 백신이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도 2~8도 보관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임상 3상 결과 평균 예방률이 약 70%로 알려져있다. 얀센의 경우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 백신 선구매가 계약으로 이어지면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확보하게 돼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카드를 손에 쥐게 된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이다.

 

앞서 mRNA 백신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숙주세포와 결합해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스파이크 유전자를 체내에 투입해 몸 안에서 스파이크 단백질(항원)을 만드는 원리라면, 합성항원 백신은 항원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외부에서 만들어 투여하는 방식이다. 단백질을 재조합하는 방식이라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라고도 불린다.

 

합성항원 백신은 보관과 유통이 편리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2~8도 냉장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과 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 이전이 국내에서의 합성항원 백신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신 합성항원 백신은 그 자체로는 면역반응을 충분히 자극하지 못할 수 있어 면역 증강제를 함께 투여한다. 이에 따른 이상반응 등은 임상시험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기존 확보 백신과 다른 방식의 백신이라는 점을 노바백스 백신 확보 의미로 꼽는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약 mRNA백신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하나 더 갖게 됐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간 장·단점과 부작용 등을 보완하면서 접종을 진행하려면 이번에 선구매를 추진키로 한 노바백스 백신도 다른 백신 접종 시기와 맞춰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성항원 방식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백신 플랫폼을 활용했고 운송, 보관이 용이해서 접종이 쉬울 것 같다"며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합성항원 방식의 효능과 임상시험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신중히 평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얀센 백신과 마찬가지로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데 최근 미국 등에선 화이자·모더나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임상 참가자 중 이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은 임상 결과를 도출하는데 우려되는 대목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합성항원 백신은 유전자가 아니라 단백질 자체를 항원으로 하기 때문에 항체가 잘 안 생기기 때문에 면역 증강제를 같이 결합하는데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노바백스가 백신 시판을 해본 회사가 아니라는 단점도 있고 아직 3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냉정하게 바라볼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