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11.0℃
  • 맑음서울 8.3℃
  • 맑음대전 6.3℃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8.1℃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0.4℃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8℃
  • 맑음강화 5.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교양과목 공모전' 첫 개최, ‘반려동물’ 교과목 생긴다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내 가구 26.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도 반려동물 항목이 최초로 도입됐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인으로 사는 대한민국, 이에 따라 대학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교과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최근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교과목을 추천하는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처음 개최, 학생들이 제안한 영상·패션·반려동물·전염병·재난 등 교과목 5개 강좌를 선정·시상하고, 이 중 ‘반려동물’과 ‘전염병’ 관련 강의를 실제 정규 교과목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대는 대학의 교양교육에 있어 대내외의 급격한 환경 변화와 다양한 지식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총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학기에 처음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수업을 추천해 교양선택 과목으로 편성시켜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교양교육으로 관심과 자질을 높이고, 교육수요의 객체가 아닌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부산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최종 5개 강의를 선정한 데 이어, 최근 일부 과목은 수업을 맡아 줄 교수와 연계하는 작업까지 마치고 개설을 앞두고 있다.

 

공모전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교양교육과정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2021년에도 '제2회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모전을 거쳐 최종 선정된 5개 교양선택 교과목은 △ 실용 영상 편집 및 제작(대상) △ 엔터테이먼트 산업을 통해 보는 패션(우수상) △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우수상) △ 역사를 바꾼 전염병(장려상) △ 재난 위기 속 개인과 국가의 역할(장려상) 등이다.

 

이 가운데 우선 2개 과목이 정규수업으로 개설돼 강의에 들어간다. 그 중 하나인 ‘반려동물’ 교과목은 부산대 교양교육원 이상현 교수의 강의로 1학기 정규수업에 편성됐다. ‘전염병’ 수업은 관련 전공인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장경립 교수가 진행하기로 하면서 교재개발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오는 2학기 또는 내년 학기에 개설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강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향후 정규수업으로의 편성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1학기에 개강할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 교과목의 경우,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어일문학과 19학번 정지현 학생과 대기환경과학과 18학번 이득원 학생이 공모전에 제안해 개설되게 됐다. 

 

정지현·이득원 두 학생은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반려동물 양육의 바람직한 태도를 대학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강좌를 구성·제안했다. 

 

이 수업에서는 사회의 인식 변화에 따라 파생되는 반려동물 인프라·미디어·법률 등 다양한 주제도 다루게 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맹견의 애완동물 합법화와 입마개, 펫샵과 강아지 공장,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와 유기동물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함으로써 생각을 키워나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반려동물’ 수업을 맡은 교양교육원 이상현 교수는 “뚜렷한 주제의식을 갖고 시의적절한 접근을 통해 제안된 수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커리큘럼을 잘 구성하여 학생들이 해당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수준 높은 교양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문제에 당면했을 때 원활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의 계획을 밝혔다.

 

부산대 교양교육원 김승룡 원장은 “처음 시도해 본 교과목 공모전이었는데, 시대를 보는 학생들의 깊이 있는 시야와 넓은 관심 분야를 알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강의 개발과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양교육과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국회 통과...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대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가 실시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총 투표수 175표 가운데 찬성 175표로 통과시켰다. 이 국정조사계획서는 조사범위에 대해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통계조작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의혹 사건 등을 비롯하여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이 야당 및 정적, 전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자행한 조작수사ㆍ조작기소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들에 대한 검찰, 법무부, 대통령실 등 지휘라인의 조직적 개입 및 사건 기획 의혹과 이 사건들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국가 기관에 의한 축소·은폐·조작·외압 등이 있었는지 등도 국정조사 대상이다. 이 사건들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배우자 김건희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국정조사 기간은 2026년 3월 20일∼5월 8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배제 지시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등을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 입안, 보고, 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며 “부동산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이고 부동산이나 주택 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나 투자·투기용 비거주 주택 보유자, 초고가주택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주택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집값이 오르도록 세제, 금융, 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다”라며 “그런 제도를 만든 공직자나 그런 제도를 방치한 공직자가 그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그는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 지금부터라도 부동산·주택 정책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 안정은 이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다. 집이 있어야 살림도 하고 결혼해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