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이르면 금주 중폭 개각…4개 부처 유력

URL복사

중기부·산업부·문체부·농식품부 등 교체 예상…새 국정 동력 확보
박영선 중기, 서울시장 출마 굳힌 듯…후임자에 정태호 거론
靑 개편도 이뤄질 듯…김상조 후임에 이호승 발탁 관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소벤처기업부 등 3~4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두 차례 이뤄졌던 개각의 연장선이다. 정책 피로도가 쌓인 부처 장관에 대한 우선 교체를 통해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이 공식 신년사에서 국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한 뒤, 이를 뒷받침 할 후속 방안으로 새로운 인사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 인선에는 내각 개편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4 개각과 12·30 개각 등 순차 개각 방식으로 4개 부처(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 장관을 새로 임명했고, 2개 부처(법무부·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과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 국정운영 혼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를 하루 만에 수리했다. 이어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속 인선을 통해 추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김상조 정책실장까지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한 것은 주요 청와대 포스트의 동시 교체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접종 준비 등 당정청간 유기적 업무 연속성을 위한 '조건부 유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재편되는 내각은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끝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발표한 6개 부처 개각에 3~4개 부처 추가 개각을 더하면 내각 절반을 교체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18년 9월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19년 3월부터,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각각 2019년 9월부터 최소 2년 가까이 부처를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백에 따른 박 장관의 교체를 계기로 3~4개부처 개각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박 장관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사실상 출마를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내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박 장관의 입후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개각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경우 이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새 내각과 새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장관의 후임으로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중진의 조정식 의원이 거론된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 후임으로는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승진 발탁 가능성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이 추진해왔던 설 명절 이전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백신의 2분기 접종 시작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이 가닥을 잡아가는 만큼 김상조 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구윤철 현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으로 이호승 현 청와대 경제수석의 승진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의 후속 개각 발표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후보자의 인사 검증 막바지 과정에 따라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각 발표가 늦어진다 하더라도 이달 말께 예상되는 정부 부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일정을 감안해 다음 주 중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긴급차량 길 터주기 시민 의식 제고에 앞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7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관련 훈련과 홍보 등을 강화하는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한 출동·조치를 위한 차량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해 현행 법령으로도 통행 방법에 별도의 특례가 인정되어있지만 일반운전자들의 '길 터주기'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조례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 중 시민들의 양보 및 협조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구급차 뒤를 따라 붙어 얌체 운전을 하는 행태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종합병원 근처에서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택시의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긴급차량 길막기에 대한 제재 강화 및 길터주기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긴급자동차 도로 통행 원활화 방안'을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