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이르면 금주 중폭 개각…4개 부처 유력

URL복사

중기부·산업부·문체부·농식품부 등 교체 예상…새 국정 동력 확보
박영선 중기, 서울시장 출마 굳힌 듯…후임자에 정태호 거론
靑 개편도 이뤄질 듯…김상조 후임에 이호승 발탁 관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소벤처기업부 등 3~4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두 차례 이뤄졌던 개각의 연장선이다. 정책 피로도가 쌓인 부처 장관에 대한 우선 교체를 통해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이 공식 신년사에서 국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한 뒤, 이를 뒷받침 할 후속 방안으로 새로운 인사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 인선에는 내각 개편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4 개각과 12·30 개각 등 순차 개각 방식으로 4개 부처(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 장관을 새로 임명했고, 2개 부처(법무부·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과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 국정운영 혼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를 하루 만에 수리했다. 이어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속 인선을 통해 추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김상조 정책실장까지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한 것은 주요 청와대 포스트의 동시 교체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접종 준비 등 당정청간 유기적 업무 연속성을 위한 '조건부 유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재편되는 내각은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끝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발표한 6개 부처 개각에 3~4개 부처 추가 개각을 더하면 내각 절반을 교체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18년 9월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19년 3월부터,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각각 2019년 9월부터 최소 2년 가까이 부처를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백에 따른 박 장관의 교체를 계기로 3~4개부처 개각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박 장관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사실상 출마를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내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박 장관의 입후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개각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경우 이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새 내각과 새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장관의 후임으로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중진의 조정식 의원이 거론된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 후임으로는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승진 발탁 가능성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이 추진해왔던 설 명절 이전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백신의 2분기 접종 시작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이 가닥을 잡아가는 만큼 김상조 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구윤철 현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으로 이호승 현 청와대 경제수석의 승진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의 후속 개각 발표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후보자의 인사 검증 막바지 과정에 따라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각 발표가 늦어진다 하더라도 이달 말께 예상되는 정부 부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일정을 감안해 다음 주 중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