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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부터 울산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문현고·약사고 일반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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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고교 체제 개편으로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일반고 교육 역량을 높이고자 오는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인 약사고와 문현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2013년 이후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정책 추진, 2019년 고교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 등으로 일반고와 차별성이 줄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원도 종료됐다. 

 

문현고는 오는 2월 28일자로 자율형 공립고 지정 만료가 돼 일반고로 전환하고, 약사고는 지정 만료 기한인 오는 2023년 2월 28일보다 2년 앞당겨 일반고로 전환한다. 

 

조기 전환하는 약사고는 학교 구성원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한 후,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7월 21일 자율형 공립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고, 같은 달 28일에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교육감 승인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 학교 지정, 자율학교 선정,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지정 등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교사초빙제, 교장 공모제 등 기존 교원의 인사 원칙도 유지한다. 향후 2년간 연간 3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편성·지원해 일반고 전환 전후의 교육과정 운영상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현재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율형 공립고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사고는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정책연구학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정규교육과정 내 온라인공동교육과정거점센터, 고교학점제 선도 중심학교로도 지정했다. 문현고는 교육부 지정 예술이음연구시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향후에도 문현고와 약사고의 일반고 안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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