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이르면 금주 추미애 사의 수용할 듯

URL복사

文 "본인 거취 결단 높이" 평가…사실상 수용 뜻
"숙고해 판단"… 秋장관 예우 차원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내 추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용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추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여 정국 블랙홀이 돼버린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추-윤 갈등'을 일단락짓고 후임 인선에 나서는 등 혼란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추 장관의 사의를 즉각 수용하지 않은 것은 추 장관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추 장관을 치켜세운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의 징계 수위와 관계없이 정국을 추스르기 위해선 추 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2차 개각'에 추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윤 총장과 추 장관을 모두 교체한다는 차원에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추 장관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고 '징계 결과 불복'을 시사한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까지 갖춰진 셈이 됐다. 다만 윤 총장 측은 추 장관의 사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송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장관이 스스로 거취를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은 조만간 추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이 법적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첨예하게 갈등하던 추 장관을 교체함으로써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추 장관의 후임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 교체에 따른 후임 인선 작업이 오래전부터 준비돼왔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후임 장관에 박범계·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편 추 장관은 후임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기 전까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 등 현안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사의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