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e-biz

DMZ 가치를 체험하는 평화의 공간…<DMZ빌리지> 오늘부터 3일간 열려

URL복사

공식홈페이지에 ‘3D스페이스’ 오픈, 방구석1열 관람 가능

 

[시사뉴스 이재준 기자] 오늘(23일) 오전 10시, <DMZ빌리지>가 첫 손님을 맞으며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DMZ빌리지>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한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고 비무장지대(DMZ)가 지닌 ‘공존’의 의미를 알리는 종합 축제 ‘Let's DMZ’의 체험·전시·공연 행사인 ‘Live in DMZ’ 메인 프로그램이다.

 

볼거리 가득한 본 행사 내용은 MBC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아침’을 통해 소개됐다. 특히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자유의 집, 판문점, 도보다리 등 남북관계의 주요 공간을 모델로 한 ‘공동평화구역(Joint PEACE Area, JPA)’에서 역사의 순간을 되새기며 그 의미를 더했다.

 

<DMZ빌리지> ‘공동평화구역’은 실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주요 장소를 실감나게 재현했다. ‘자유의 집’에선 역대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문을, 2018년 남북 정상이 독대해 산책을 나섰던 판문점 ‘도보다리’ 모형에선 DMZ 습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판문각’에서 열리는 AFP 소속 남·북한 전문 사진작가 Ed Jones의 사진전과, ‘막사’에서는 휴전 조인식 등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DMZ ART존’에는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3D스페이스’가 열려 있어,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나는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기간 내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환경재단 서재철 전문위원, 설민석 강사, 김준혁 교수, 최배근 교수가 나서 각 분야의 전문가적 관점에서 DMZ의 가치와 의미, 미래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한다. 모든 강연은 유튜브(mbcnews, beyond MBC)와 네이버TV(Live in DMZ)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늘(23일) 오후 12시 20분부터 <DMZ빌리지>현장에서는 MBC표준FM ‘싱글벙글쇼 가을특집 [평화누리에서 싱글벙글]’이 진행된다. 가수 배기성, 아나운서 허일후 아니운서의 진행으로, 박학기‧서영은‧김수찬‧요요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 <DMZ빌리지> 관람객과 청취자들에게 가을 분위기가 흠뻑 묻어나는 라이브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다.

 

<DMZ빌리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회차 별 관람인원을 나눠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관람객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예약 마감 후 잔여분량은 현장에서 예약 및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은 홈페이지에 오픈된 3D스페이스를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