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주사 사망 서울서도..22일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 2건 추가 보고
21일 질병청 발표한 경기 광명서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사망자와 별개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에서도 독감주사 사망 사례가 2건이 보고됐다.
서울시는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각 1건씩 발생해 총 2건이 보고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 광명에서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사망자와는 다른 사례다.

21일~22일 이틀간 전국에서 독감백신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질병관리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부검 등을 통해 전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독감주사 사망 원인이 독감백신과 관련 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전북 임실에서 8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임실 80대 여성 독감주사 사망 사례를 포함하면 21일~22일 이틀에만 15명 안팎의 독감백신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22일 새벽에는 전날(21일) 의식불명에 빠졌던 대전 7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이날 오전에도 경북 성주 70대 노인과 경남 창원 70대 남성이 독감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안동에서도 전날 7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안동 70대 독감주사 사망 사실은 22일 오전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전남 순천 80대 남성과 전북 80대 여성, 인천 70대 노인, 창원 80대 노인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