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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코아 파업 노사의 이상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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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으로 붉어져 나온 뉴코아의 파업이 타결됐다.
하지만 합의내용이 그동안 노조측이 주장해온 내용과 다르고 반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제대로 합의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코아 노사 양측은 경기도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하는 내용의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사 측은 외주화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 36명을 재고용하기로 결정했으며, 노조도 오는 2010년까지는 파업을 벌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사는 또 합의서에서 고객만족 격려수당 변경과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 여직원 수당 지급 및 고정연장 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와 복리후생 증진 등도 포함시켰다.
합의서에 따라 뉴코아는 지난해 6월 외주화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 36명을 재고용할 예정이다.
뉴코아 노조는 2007년 6월 23일 전면파업 돌입 뒤 431일 만에 합의에 이르게 됐지만, 이번 합의가 노조 핵심간부들의 희생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36명이 재고용이 결정됐다지만 이 인원은 마지막까지 잔류했던 인원들이고, 함께 싸워왔던 인원은 재고용이 안됐다. 또한 재고용하기로 한 36명의 직원은 그동안의 근무경력 등을 인정받지 못하고 '신규채용' 방식으로 고용될 예정이다. 다시말해서 '비정규직'으로 고용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서 뉴코아 노조 핵심간부 18명 모두 '권고사직' 방식으로 퇴직이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고, 노조가 사 측으로부터 손해배상가압류 해제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백기투항'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뉴코아 노조 핵심간부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고 있어 이같은 비판이 맞는 것이 아니냐는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뉴코아와 함께 400일이 넘게 파업을 벌여온 이랜드 일반노조 측은 아직까지 홈에버를 인수한 삼성테스코 측과 교섭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
홈에버 노조는 삼성테스코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테스코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어 일부 비정규직 조합원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콤 비정규지부 역시 300일 넘게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비정규지부는 지난달 법원에서 "비정규직 66명은 코스콤 직원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받고 회사에 여러 차례 교섭을 요청했지만 회사가 "항소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뉴코아의 분규 타결이 그동안 비정규직의 외주화 등을 둘러싸고 1년이상 갈등을 빚고 있는 홈에버와 코스콤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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