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청결한 자의 복

URL복사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마음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고 오로지 진리 안에서 정결하고 깨끗해 악이나 무례함은 생각지도 아니하며 불의를 조금도 기뻐하지 않는 흠도 점도 없는 진리의 선한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과 사랑으로 마음을 청결하게 만든 사람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 중 여섯 번째는 마음이 청결한 자가 누리는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청결을 이루고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악독한 마음을 숨긴 채 율법은 물론 장로의 유전까지도 철저히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겉으로는 거룩한 척했지만 마음은 온갖 죄악으로 가득한 그들을 회칠한 무덤에 비유하셨지요. 거룩하고 온전하신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악한 행위는 물론 마음속 죄까지도 다 벗어 버리고 청결한 마음을 갖기 원하십니다(벧전 1:16, 살전 4:3).

청결한 마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투고 혈기 내던 사람은 혈기를 버리고 온유한 사람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교만하던 사람은 낮아지고 섬기며, 미워하던 사람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돼야 하지요.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진리로 채워 가는 만큼 청결한 마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내 힘과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2~24)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속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근본 마음을 뜻하며, 하나님 법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찾으려는 진리의 마음입니다. 반면에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이란 비진리의 마음을 뜻하지요. 다시 말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죄를 행하고자 하는 비진리의 속성입니다. 이러한 비진리의 마음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비진리의 속성까지도 버리고 거룩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불같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청결을 이루면 하나님을 보는 축복을 누립니다. 혹자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33:11에는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했지요.

요한삼서 1:11에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말씀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뵈올 수 있지만 죄악으로 더러우면 하나님을 뵈올 수 없습니다.

스데반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중보의 기도를 올릴 만큼 마음에 죄가 없는 청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신 주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은 단순히 하나님 형상을 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간구해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모든 분야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방언이나 각종 성령의 은사들(고전 12:8~11)을 받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축복’에 해당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을 마음 깊이 깨우쳐 마음의 더러움을 온전히 벗어 버리고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8)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