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8월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01041/art_160190078548_4461f5.jpg)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세계 총인구의 10명 중 1명 비율로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대응 부서 책임자가 말했다.
이날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WHO 집행위원회 34개국 이사들 모임에 나와 감염 추정치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그룹 간에 차이가 많지만 그 총수는 큰 오차가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실제 감염자가 엄청난 상황인 만큼) 세상 사람 절대 다수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인구를 76억 명으로 잡으면 코로나 19 감염자는 그 10%인 7억6000명 이상이란 것이다. 이는 이날 기준으로 미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전세계 누적확진자 3500만 여 명의 20배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그간 각국 정부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확진자 수는 실제 감염 규모를 큰 폭으로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경고해왔다.